- 라리가, 비니시우스에 인종 차별 구호 외친 축구팬들 고소
- 출처:TV조선|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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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이 브라질 출신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를 향해 ‘인종차별 구호‘를 외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을 고소하기로 했다.
ESPN은 15일(한국시간) "라리가 사무국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겨냥해 ‘비니시우스 침팬지‘를 외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의 행위를 확인했다"며 "스페인 검찰의 증오범죄 전담 부서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일부 팬들은 14일 마드리드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경기장 앞에서 "알레, 알레, 알레, 비니시우스 침팬지"라는 노래를 불렀다.
이 영상은 SNS를 통해 급속히 번졌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이 영상을 공개하며 "이들의 처벌을 생각해주길 바란다. 내가 없는 경기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지는 현실이 슬프다"라고 토로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2018년 레알 마드리드를 통해 라리가 무대에 데뷔한 이후 인종차별의 주요 표적이 됐다.
지난 1년 반 동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향한 인종차별 사례 중 보도로 세상에 알려진 것만 10여 건에 달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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