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와사키와 4년 연속 격돌 울산 김판곤 감독, “지금까지 알던 우리와 다를 것”
- 출처:스포탈코리아|202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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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가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한일전을 펼친다.
울산은 18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가와사키와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 임한다.
최근 울산은 K리그1에서 3연승을 달리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김판곤 감독의 축구가 서서히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김판곤 감독의 아시아 무대 데뷔전이다.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김판곤 감독은 “팀에 와서 처음 맞는 ACLE 스테이지라 기쁘고 약간의 긴장감도 있다. 준비를 잘했다. 홈에서 좋은 결과로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2012년과 2020년 아시아 정상에 올랐던 울산이 5년 만의 우승컵 탈환에 도전한다. 가와사키와 4년 연속 맞붙는다. 2021년 9월 14일 ACL 16강 단판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2022년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지난해에는 1무 1패를 기록했다.
김판곤 감독은 “4년 연속 이렇게 만나는 게 쉽지 않다. 그만큼 울산과 가와사키가 좋은 수준의 팀이라는 걸 증명하는 일이다. 지금 우리는 감독이 바뀌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가와사키가 알던 울산과 다를 것이다. 다른 접근 방식으로 승리를 추구할 것이다. 말레이시아에서도 가와사키를 두 차례 봤다. 최근 경기도 분석했는데 좋은 팀이라 생각한다. 일본 특유의 기술을 갖췄고, 조직적이다. 존중하면서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회 운영 방식 자체가 달라졌다. 기존 조별리그는 총 6경기(홈3, 원정3)를 치렀는데, 이번부터 총 8경기(홈4, 원정4)로 늘었다. 동아시아 12팀 중에 상위 8팀이 16강에 진출한다.
김판곤 감독은 “포맷이 달라졌고 경기수도 늘어났다. 흥미로운 것 같다. 엘리트 스테이지는 기존 대회보다 좋은 팀만 묶어 놓았다. 동기부여가 된다. 팀으로서 잘 준비해야 한다”면서, “리그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어떻게 할지 의논하고 있다. 최대한 리그에 데미지를 적게 주도록 노력하겠다. K리그1과 ACLE 두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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