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바페! 속도로 한 판 붙자' 스페인 FW의 자신감…"이길 준비 됐어, 누가 더 나은지 보자"
- 출처:인터풋볼|20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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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공격수 페란 토레스가 프랑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영국 ‘스포츠 키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스타 토레스가 음바페와 유로 2024 대결을 앞두고 감정을 분명히 했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과 프랑스는 10일 독일 뮌헨에 위치한 푸스발 아레나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스페인은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알바니아와 함께 조별리그 B조에 속했다. 죽음의 조라고 불릴 정도로 만만치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스페인은 그러한 예상을 비웃듯 순항했다. 대회 첫 경기였던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어진 이탈리아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 승리했다. 마지막 경기였던 알바니아전에서도 1-0으로 이겼다.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기록한 건 스페인이 유일했다.
스페인의 저력은 토너먼트에서도 이어졌다. 16강에서 조지아를 만나 4-1 대승을 기록했다. 스페인의 8강 상대는 독일이었다. 독일도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었으나 스페인이 연장 혈투 끝에 2-1로 눌렀다.
프랑스는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폴란드와 D조에 배정받았다. 프랑스는 첫 경기였던 오스트리아전에서 1-0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다만 2차전 네덜란드전, 3차전 폴란드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프랑스는 16강에서 벨기에를 마주쳤다. 경기 내내 벨기에 골문을 두드렸으나 득점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다행히 후반 40분 음바페가 베르통언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이겼다. 8강에선 포르투갈을 만나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경기를 앞두고 스페인 공격수 토레스가 음바페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난 음바페와 레이스를 펼쳐 이길 준비가 됐다. 누가 더 나은지 보자"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음바페는 이번 대회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다. 코 부상 때문이다. 그는 지난 조별리그 1차전 오스트리아와 경기 중 상대 수비수와 충돌했다. 검사 결과 코뼈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음바페가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고 있으나 불편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는 "(마스크에) 매번 문제가 있었다. 시야를 제안하고 땀이 막혀서 정말 힘들었다. 관중들은 보였지만 내가 플레이하는 게 아닌 것 같았다. 벗을 수만 있다면 바로 벗고 싶다. 지금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마스크 없이 경기할 수가 없다. 정말 짜증 난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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