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 국내
"'720억' ACL이 대단하긴 대단하군" 울산과 전북 '플랜B' 가동…K리그의 또 다른 명암
출처:스포츠조선|2024-03-11
인쇄


 

‘현대가 라이벌‘인 울산 HD와 전북 현대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진심이다. 징검다리인 K리그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울산과 전북은 ‘플랜B‘를 가동했다.

울산과 전북은 9일 각각 김천 상무, 수원FC와 원정경기를 치렀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주포인 주민규를 비롯해 설영우 엄원상 이규성 이명재 등을 쉬게 했다. 단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도 김진수 박진섭 송민규 김태환 문선민 등을 아꼈다. ACL 8강 2차전을 위한 차선책이었다. 울산과 전북은 12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23~2024시즌 ACL 8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선 희비가 갈리지 않았다. 전북 송민규가 경기 시작 4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지만, 후반 32분 울산 이명재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2차전은 ‘단두대 매치‘다. 한 팀은 4강, 한 팀은 8강에서 여정이 멈춘다. 그래서 리허설인 K리그가 관심이었다. 자칫 흐름이 끊어지면 스스로 덫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명암이었다.

 


 

전북은 10명이 싸우는 악전고투 끝에 수원FC와 1대1로 비기며 K리그1에서 첫 승 기회를 또 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2경기에서 2무다. 전반 변수가 있었다. 전북의 보아텡이 29분 거친 플레이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승우에게는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래도 전북은 전북이었다. 후반 9분 교체투입된 티아고가 동점골을 작렬시켰다. 후반 40분에는 이영재가 친정팀에 친정에 비수를 꽂는 역전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VAR(비디오판독) 온필드 리뷰 끝에 골이 지워졌다. 아쉬움이 남는 무승부였다.

울산은 김천을 3대2로 제압하며 K리그1에서 2연승을 달렸다. 전반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 했다. 이동경이 전반 16분과 25분 역전골을 터트린 데 이어 28분에는 장시영의 마수걸이 골을 어시스트했다. 하지만 김천의 반격은 거셌다. 김현욱이 후반 12분과 15분 릴레이골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한 골차로 따라붙었다. 후반 33분 김천 박수일의 슈팅은 임종은을 맞고 굴절되며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그것이 끝이었다. 울산으로선 다행히 ‘최악‘은 모면했다. 진땀승이지만 엄연한 승점 3점이었다.

 


 

정반대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두 팀은 ACL 16강전으로 지난달 서둘러 발걸음을 뗐다. 전북은 ACL과 K리그에서 1승4무다. 반면 울산은 4승1무다. 이같은 흐름이 2차전에서 어떤 결과로 연결될지 주목된다. 울산과 전북이 ACL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2025년부터 32개팀 출전으로 확대 개편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대회 참가금이 기존 50만달러(약 6억7000만원)에서 5000만유로(약 720억원)로 대폭 늘어난다는 전망이 불을 붙였다. 4강에 진출하는 팀이 한 장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다.

홍명보 감독은 "ACL 일정으로 어려운 판단을 해야 했다. 선수 구성에서부터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김천전에서 새로운 선수들의 전체적인 균형과 여러 상황을 봤다. 전북전은 우리가 가진 플랜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1대1로 끝났지만 사실상 우리의 승리였다. 후회는 없다"며 "부상이 있는 선수도 있지만 경험많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난관을 잘 극복할 것이다. 중요한 경기고 힘든 경기가 될 것인 만큼, 연장전, 승부차기까지 다 염두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ACL 2차전에서 울산과 전북의 모든 운명이 춤을 춘다.

  • 야구
  • 농구
  • 기타
‘5억팔’ 정우주, 포수 형님들 ‘엄지척’
'불행 중 다행' 폴 조지, 큰 부상은 피했다... 2경기 결장 후 재검진 예정
한화는 현재 일본 미야자키에서 김경문 감독의 지휘 아래 고강도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다. 투수는 총 20명이 참가했다. 아직 고등학교 3학년인 2025 신인 정우주와 권민규도 선배...
헤이수스, 키움과 작별?… "MLB 두팀서 관심"
'에이스가 빠지니 5연패...' 상상 이상이었던 듀란트의 영향력
올시즌 KBO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8)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22일 헤이수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시즌 날 지지해 준 팬들에게 감사드...
5년 부상 딛고… 35살 크리스 세일, 데뷔 첫 사이영상
'스타들 간의 공개 비난, 감독 전술 요구까지...' 안되는 집은 이유가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35)이 데뷔 15년 만에 생애 첫 사이영상을 받았다. 최근 5년간 지독한 부상에 시달린 세일은 올해 최고의 성적을 올리면서 꿈에 그리...
신지, 수영복 입고 패들보드에 누워‥11㎏ 빼고 건진 인생샷
신지, 수영복 입고 패들보드에 누워‥11㎏ 빼고 건진 인생샷
코요태 신지가 여행 중 찍은 인생샷을 공개했다.신지는 11월 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혼자서 열심히 검색하고 급하게 떠나게 된 휴가였는데 나 자신 칭찬해. 빈틈없이...
20기 정숙, 미국에서 뽐낸 글래머 몸매…백리스 패션에도 굴욕 無
20기 정숙, 미국에서 뽐낸 글래머 몸매…백리스 패션에도 굴욕 無
'나는 SOLO'(나는 솔로) 20기 정숙(본명 이은율)이 미국에서의 일상을 공유했다.20기 정숙은 22일 오후 별다른 설명 없이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정숙은 미국 캘리...
'역시 글래머다!'..김혜수, 적나라한 시스루로 드러난 우월 보디라인
'역시 글래머다!'..김혜수, 적나라한 시스루로 드러난 우월 보디라인
김혜수가 보기만 해도 아찔한 글래머 몸매를 한껏 자랑, 팬들을 사로잡았다.22일 배우 김혜수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와 촬영한 화보컷을 다수 공개했다...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