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가 홈 팬들 앞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제주는 10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제주는 홈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전고를 울렸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선발 라인업]

제주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탈레스와 유리 조나탄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김승섭, 최영준, 이탈로, 한종무가 허리를 책임졌다. 수비진에는 이주용, 송주훈, 임채민, 김태환이 호흡을 맞추고,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꼈다.

대전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이현식, 구텍, 김인균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김준범, 이순민, 김한서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정택, 홍정운, 아론, 강윤성이 수비진을 구성했고, 이창근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

대전이 땅을 쳤다. 전반 5분 상대 골키퍼의 불안한 볼 처리가 있었다. 김인균이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제주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세컨볼이 떨어졌고, 혼전 상황에서 유리가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상대 선방에 가로막혔다.

제주가 계속해서 몰아쳤다. 전반 17분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유리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살짝 빗맞은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38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아론의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볼이 팔에 맞았다. VAR 판독 끝에 제주에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키커로 나선 조나탄이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제주가 1-0으로 앞서 나갔다.

제주가 추가 골을 터뜨렸다. 전반 추가시간, 또다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는 한종무를 이순민이 넘어뜨렸다. 또다시 키커로 나선 조나탄은 오른쪽으로 밀어 넣으며 두 골째를 만들어냈다. 이후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전반전은 제주의 2-0 리드로 끝났다.

[후반전]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대전이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민성 감독은 김한서와 김준범을 빼고 레안드로와 임덕근을 투입했다.

대전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10분 김인균과 레안드로의 빠른 속공 플레이가 나왔고, 레안드로가 쇄도하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제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12분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볼을 뺏어냈고, 한종무가 절묘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제주가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3분 한종무와 김승섭을 빼고 진성욱과 서진수를 넣었다. 대전도 추가적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5분 이순민을 대신해 주세종을 투입했다.

제주가 또다시 골을 터뜨렸다. 후반 19분 속공 상황에서 진성욱이 거침없이 달려갔다. 페널티 박스 앞쪽에서 수비 한 명을 벗겨내고 환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제주가 3-0까지 벌렸다.

대전이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34분 김인균과 이현식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호사와 이동원을 투입했다. 제주도 후반 41분 최영준을 대신해 김정민을 들여보냈다.

대전이 뒤늦은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42분 교체 투입된 호사가 골망을 갈랐다.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레안드로의 컷백 패스가 왔고, 노마크였던 호사가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제주는 굳히기에 들어갔다. 후반 44분 탈레스를 빼고 안태현을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이 5분 주어졌고, 양 팀의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제주의 3-1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 결과]

제주(3) : 유리 조나탄(전반 38분, 전반 45+5분), 진성욱(후반 19분)

대전(1) : 호사(후반 4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