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 국내
‘0-7 참패’ 중국축구 거센 후폭풍 “감독 대체 뭘 했나…향후 20년 간 월드컵 못 간다”
출처:일간스포츠|2024-09-08
인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일본에 무려 7실점 참패를 당한 중국 축구대표팀이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현지에선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을 향한 거센 비난 여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확대된 상황에서 앞으로 20년 간 월드컵에 나서지 못할 거라는 쓴소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8일(한국시간) “일본전을 앞두고 지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부진을 털어낼 돌파구가 될 거라는 희미한 희망을 가졌다면, 90분 간 경기는 긴 악몽처럼 느껴졌다. 0-7이라는 스코어로 경기가 끝나면서 끝없는 실망과 좌절감만 남았다”며 “일본전은 (중국 축구계에) 가슴 아픈 비극적인 패배가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전 중국의 수비는 재앙이었다. 일본의 공격은 두부를 자르는 칼처럼 중국 수비를 쉽게 공략했다. 반면 중국 수비진은 상대의 빠른 패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몰랐다”며 “더 괴로운 건 이러한 문제가 새롭게 드러난 게 아니라는 점이다. 이미 수년 동안 중국의 수비 문제는 늘 존재해 왔지만 효과적으로 해결된 건 없었다. 선수들이 축구의 기본기를 제대로 익혔는지 의문이 들 정도”라고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매체는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했다. 가장 실망스러웠던 건 간혹 기회가 왔을 때도 용감하게 슈팅을 시도하는 대신 보수적인 패스를 택했다는 점”이라며 “경기가 진행되면서 체력 문제까지 드러냈다. 여전히 활기차게 뛰고 있는 일본과 달리 중국은 배터리가 방전된 것처럼 점점 더 뛰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이반코비치 감독을 향한 거센 비판으로도 이어졌다. 소후닷컴은 “경기장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보면서, 우리 감독은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며 “경기 내내 명확한 전술적인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 같았다. 선수들은 (전술적인 움직임 대신) 정처 없이 경기장을 뛰어다니기만 했고, 전술적인 의도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일갈했다.

이어 “0-3으로 스코어가 벌어진 상황에서도 효과적인 전술 조정은 보이지 않았다. 코칭스태프가 경기 전에 준비를 제대로 했는지, 상대 선수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은 했는지, 일찌감치 경기를 포기한 건지 아닌지 궁금했다”며 “이번 패배는 중국 축구에 또 다른 타격이다. 축구 시스템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기사에서는 “앞으로 20년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목소리도 나왔다.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참가국이 늘고, 아시아에 배정된 출전권도 4.5장에서 8.5장으로 확대되면서 그동안 중국축구도 2002년 이후 24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었다.

매체는 “일본이 중국을 7-0으로 쉽게 제압하는 동안 중국 대표팀은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했다. 잘못된 전술 선택 등은 중국과 일본 간 격차를 분명하게 드러냈다”며 “월드컵 아시아 출전권이 8.5장으로 늘었지만, 중국축구는 여전히 월드컵과는 큰 인연이 없어 보인다. 향후 20년 동안에도 중국 축구가 월드컵에 진출할 기회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 축구의 미래는 어린 선수들에게 달려 있다. 다음 경기들은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줘야 한다. 베테랑 선수들은 역할 없이 자리만 차지하지 말고 물러나야 한다”며 “다른 팀들과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인 귀화 정책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날 선 비판도 이어졌다.

앞서 중국 대표팀은 지난 5일 일본 사이타마현의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일본에 무려 0-7로 대패했다. 전반에 2골을 실점한 중국은 후반에 5골을 더 실점하며 무너졌다. 슈팅 수는 1-17, 전반 단 1개의 슈팅이 중국의 처음이자 마지막 슈팅이었다.

일본전 0-7 대패는 중국축구의 일본전 최다 점수 차 패배, 월드컵 예선 단일 경기 최다 실점 및 최다 점수 차 패배 등 굴욕 기록으로도 이어졌다. 중국은 오는 10일 사우디아라비아, 다음 달에는 호주 원정을 앞두고 있다.

 

  • 야구
  • 농구
  • 기타
두산 김민석, 숫자에 얽매이지 않고 새 도전
역대 최다승에 빛나는 명장의 복귀는 언제쯤?
롯데에서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김민석(22)이 2025시즌 반등을 다짐했다.2023년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해 129경기 타율 0.255를 기록했던 김민석은 지난해 41경기 타율 0...
마무리의 새 서막, NC의 숨은 승부수 김시훈
'킹' 르브론, 무려 21시즌 연속 올스타 선발…최종 명단은?
NC 다이노스가 마무리 투수 공백 문제의 해법으로 김시훈(28)을 주목하고 있다.이호준 신임 감독은 최근 NC의 마무리 투수 후보를 논하며 "김시훈이 새롭게 후보에 포함됐다"고 밝...
'오타니 천적' 좌완 스캇, 다저스행 공식 발표…4년 1034억원
요키치 시즌 19번째 트리블더블...덴버, 필라델피아 35점차 대파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불펜 자원으로 꼽히는 태너 스캇(31)이 LA 다저스와 계약을 확정했다.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에 "스캇이 다저스에 온 것을 환...
김서형 “이 밤에 이런 사진이라니 감사” 역대급 고혹미 인증, 감탄 쏟아져
김서형 “이 밤에 이런 사진이라니 감사” 역대급 고혹미 인증, 감탄 쏟아져
배우 김서형이 고혹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근황을 공유했다.김서형은 1월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별 다른 글 없이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거울을 마주하고 있는 듯한 김서형...
맹승지, 귀여운 얼굴에 반전 수영복 몸매..개미허리 시선강탈
맹승지, 귀여운 얼굴에 반전 수영복 몸매..개미허리 시선강탈
개그우먼 맹승지가 수영복 몸매를 자랑했다.24일 맹승지는 자신의 채널에 수영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맹승지는 사진과 함께 “수력 10개월차 수린이랍니다. 165/55/85...
나나, 매끈하고 뽀얀 피부 자랑..."전신 타투 싹 지웠네"
나나, 매끈하고 뽀얀 피부 자랑...
가수 겸 배우 나나가 근황 자랑했다.23일 오후 나나는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은 광고 촬영 현장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나나의 모습. 나나는 슬림한 바디 라인을 자...
  • 스포츠
  • 연예
1/4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