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 국내
'노쇼'는 잊어라…상암에 뜬 호날두 "서울 입단, 커리어 진일보"
출처:연합뉴스|2024-06-27
인쇄



‘노쇼‘의 대명사가 된 ‘호날두‘라는 이름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강원FC의 K리그1 19라운드 경기에선 ‘호날두‘라는 이름의 선수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세계적인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와 같은 포르투갈 출신의 공격수지만, 전혀 다른 선수인 서울 소속의 호날두 타바레스(26)였다.

포르투갈 청소년 대표로 발탁된 적도 있는 이 선수는 20일 서울로 임대 영입이 발표된 뒤 이날 K리그 데뷔전에 나섰다. 그의 등엔 번호 ‘70‘과 등록명 ‘호날두‘가 선명했다.

2019년 7월 유벤투스(이탈리아) 소속으로 방한해 K리그 선발팀과 경기에 출전하리라 기대를 모았으나 팬들의 애타는 외침에도 끝내 벤치를 지켰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 사태‘ 현장에 등장한 새로운 ‘호날두‘였다.

후반 41분 교체 투입된 호날두는 긴 시간을 소화하진 못했지만, 194㎝의 큰 키와 다부진 체격을 바탕으로 한 저돌적이며 탄탄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 경기에서 서울은 ‘캡틴‘ 제시 린가드의 K리그 데뷔골 등을 앞세워 2-0으로 이겨 이번 시즌 리그 첫 연승으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호날두의 데뷔도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호날두에 대해 "시간이 짧았지만, 확실히 스피드는 있더라. 계속 움직이며 볼을 연결하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좀 힘들어한 것 같기는 하다"면서 "현재 컨디션이 50∼60% 정도라고 하던데 빨리 올려서 팀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 후 만난 호날두는 "서울 선수로 데뷔하게 돼 기쁘고 만족스럽다. 홈에서 승리한 것이 중요하다"면서 "팀이 좋은 경기력을 지속해 나가야 하며, 저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 생활을 줄곧 포르투갈에서만 하다가 첫 해외 진출을 한 그는 "지금 여기 있는 게 저의 커리어에서 한 계단 앞으로 나아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큰 구단에서 뛰게 돼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의미를 뒀다.

이어 "사실 한국이나 서울에 대해서 잘 몰랐지만, 와서 보니 진화된 도시의 모습"이라면서 "한국과 서울이 어떤지, FC서울이 어떤 구단인지 몸소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팬들은 ‘호날두‘라는 이름의 선수가 K리그에 등장한 것을 재미있게 생각하며 이미 즐기고 있다. 호날두가 출전하자 관중석에선 이른바 ‘시우‘로 불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세리머니를 따라 한 외침이 여러 차례 나오기도 했다.

호날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크리스티아누는 이룬 것이 무척 많고, 저와 비교하기엔 차이가 크다"면서 "그래도 그로 인해 제가 환영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고, 저는 운동장에서 땀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골을 넣으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세리머니를 볼 수도 있겠냐는 질문엔 "팬들께 제 세리머니를 알려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제가 해왔던 이것을 따라 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면서 자신만의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그는 "컨디션은 훈련을 열심히 하다 보면 올라올 것이기에 훈련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면서 "골과 도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서울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야구
  • 농구
  • 기타
‘5억팔’ 정우주, 포수 형님들 ‘엄지척’
'불행 중 다행' 폴 조지, 큰 부상은 피했다... 2경기 결장 후 재검진 예정
한화는 현재 일본 미야자키에서 김경문 감독의 지휘 아래 고강도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다. 투수는 총 20명이 참가했다. 아직 고등학교 3학년인 2025 신인 정우주와 권민규도 선배...
헤이수스, 키움과 작별?… "MLB 두팀서 관심"
'에이스가 빠지니 5연패...' 상상 이상이었던 듀란트의 영향력
올시즌 KBO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8)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22일 헤이수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시즌 날 지지해 준 팬들에게 감사드...
5년 부상 딛고… 35살 크리스 세일, 데뷔 첫 사이영상
'스타들 간의 공개 비난, 감독 전술 요구까지...' 안되는 집은 이유가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35)이 데뷔 15년 만에 생애 첫 사이영상을 받았다. 최근 5년간 지독한 부상에 시달린 세일은 올해 최고의 성적을 올리면서 꿈에 그리...
'역시 글래머다!'..김혜수, 적나라한 시스루로 드러난 우월 보디라인
'역시 글래머다!'..김혜수, 적나라한 시스루로 드러난 우월 보디라인
김혜수가 보기만 해도 아찔한 글래머 몸매를 한껏 자랑, 팬들을 사로잡았다.22일 배우 김혜수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와 촬영한 화보컷을 다수 공개했다...
전효성, 다이어트 성공에 복근 노출…글래머→뼈마름 '변신'
전효성, 다이어트 성공에 복근 노출…글래머→뼈마름 '변신'
가수 전효성이 다이어트 후 인증샷을 공개했다.전효성은 20일 자신의 계정에 "요즘 눈바디. 전효성 다이어트 2024 버젼 가져왔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그는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
“남성잡지 모델 갔더니 야한 수영복만”...조정민 “발매후, 감옥서도 편지 오더라”
“남성잡지 모델 갔더니 야한 수영복만”...조정민 “발매후, 감옥서도 편지 오더라”
트로트 가수 조정민(38)이 자신의 섹시한 매력에 대해 언급했다.20일 탁재훈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서는 ‘조정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춤추고 있을 것 같은 농염한 그녀’라는...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