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펩 애제자' 33세 베테랑 MF의 포부→"나는 바르샤 선수...UCL 결승전에서 맨시티 상대하길 원한다"
- 출처:마이데일리|202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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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일카이 귄도안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하고 싶어한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6일(이하 한국시각) 귄도안의 인터뷰를 전했다. 귄도안은 "나는 바르셀로나 선수로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에 서고 싶다. 그것은 특별할 것이고 누구와 붙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맨시티는 특별한 팀이고 아마도 그들은 선두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0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파리 셍제르망과의 8강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16강에서 나폴리에 1·2차전 합계 4-2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최근 바르셀로나의 흐름은 매우 좋다. 지난 1월 28일 비야레알과의 라리가 경기에서 3-5로 패배한 뒤 공식전 11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라리가 3위에 위치했던 바르셀로나는 어느덧 1위 레알 마드리드를 승점 8점 차로 추격하며 2위로 올라섰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도 남아있다.
바르셀로나의 상승세를 이끈 선수는 바로 귄도안이다. 귄도안은 독일 국적의 미드필더다. 귄도안의 최대 장점은 테크닉이다. 흔히 테크니션들에게 기대되는 화려한 발재간은 아니지만, 간결하면서도 깔끔하고 정확한 최고 수준의 발기술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킥 능력도 갖추고 있다.
귄도안은 보훔 유스 클럽 출신으로 뉘른베르크에서 분데스리가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 22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귄도안은 2년 차에 분데스리가 26경기 5골 3도움의 맹활약으로 뉘른베르크가 분데스리가 6위를 차지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2011-12시즌을 앞두고 귄도안은 위르겐 클롭의 부름을 받아 도르트문트에 입단했다. 도르트문트에서 귄도안은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라섰다. 도르트문트에서만 157경기 15골 19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1회, DFB-포칼 1회, DFL-슈퍼컵 1회 등 3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6-17시즌 귄도안은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귄도안은 맨시티에서 레전드 선수가 됐다. 통산 304경기 60골 40도움을 올렸으며 프리미어리그 5회, FA컵 2회,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등 총 14개의 우승을 차지했다. 2020-21시즌에는 PFA 올해의 팀에도 선정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귄도안은 커리어 말년을 보낼 클럽으로 바르셀로나를 선택했다. 현재까지 바르셀로나의 유일한 믿을맨으로 활약 중이다. 시즌 중후반으로 갈수록 패스, 빌드업, 전개, 공격 등에서 폼이 좋아지며 명실상부 최고의 미드필더이자 바르셀로나의 핵심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귄도안은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의 결승행을 원한다고 인터뷰했다. 그는 "물론 나는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원한다. 휴식기 전에는 우리가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지난 경기는 휴식기 전 수준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더 잘할 수도 있었지만 이겼다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나폴리를 상대로 홈에서든 아니든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경기할 수 있다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맨시티는 결승에 진출할 확률이 가장 높지만 챔피언스리그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결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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