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초골 샛별 비르츠 잡아라’···레알·뮌헨·리버풀·맨시티·PSG 눈독
- 출처:스포츠경향|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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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초 골’의 주인공 플로리안 비르츠(21·레버쿠젠)의 주가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5일 “여름에 비르츠를 영입하고 싶어하는 5개 클럽이 있다”면서 “레버쿠젠과 2027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은 비르츠의 이적료는 1억 유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유럽의 거인 PSG,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가 레버쿠젠의 비르츠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제 약관을 갓 넘긴 독일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인 비르츠는 이번 시즌 무서운 상승세에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레버쿠젠의 무패 질주에 큰 힘을 보태며 여러 상위 클럽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비르츠는 올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11골·17도움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레버쿠젠을 이끌고 있다. 최근 분데스리가 2월의 선수에 뽑히며 3개월 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비르츠는 FC쾰른 유스 출신이며 2020년 레버쿠젠에 입단했다. 2019-20시즌 도중 1군에 콜업됐고,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트리며 구단 역대 최연소 분데스리가 출전 기록(17세 15일)과 구단 역대 최연소 분데스리가 득점 기록(17세 34일)을 새로 썼다.
비르츠는 2020년 독일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프리츠 발터 메달 17세 이하(U-17)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2020-21시즌부터는 레버쿠젠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2021-22시즌에는 반월판 및 십자인대 부상으로 위기를 맞이했지만 복귀 후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상승세는 국가대표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24일 프랑스와의 친선전에서 경기 시작 7초 만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A매치 데뷔골을 넣어 화제를 모았다. 비르츠는 이날 선제골 외에도 왼쪽 측면을 지배하며 프랑스 수비진을 헤집고 다녔다. 드리블뿐만 아니라 좋은 패스와 움직임으로 동료들을 이용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비르츠는 카이 하베르츠의 추가골 기점 역할을 하는 등 시종 날카로운 플레이로 킬리안 음바페가 이끄는 프랑스를 격파하는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비르츠는 72분을 소화하면서 1골을 비롯해 볼 터치 59회, 패스 성공률 91%(46회 중 42회 성공), 키패스 4회, 크로스 1회(1회 시도), 롱볼 1회(1회 시도), 유효 슈팅 1회, 드리블 1회(2회 시도), 지상 경합 5회(9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8.4점으로 가장 높았다.
피차헤스는 “비르츠의 가격표는 현재 시장에서의 가치를 반영해 1억 유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그에게 관심을 보내는 5개 빅클럽의 팀내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PSG는 비르츠를 영입해 워렌 자이르 에메리와 함께 미드필더에 젊은 인재를 양성할 기회를 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출신의 정통성 있는 선수를 데려와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등 공격진과 협력할 수 있길 기대한다. 미드필더진이 풍부한 리버풀은 더 많은 옵션을 위해 비르츠를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 역시 많은 미드필더진을 보완하게 될 것으로 봤다. 맨체스터시티는 팀을 떠날 수도 있는 베테랑 케빈 더브라위너의 대체자로 보고 있다. 쟁쟁한 유럽 최고의 빅클럽들이 눈독을 들이는 비르츠가 시즌 뒤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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