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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장 장린펑 “싱가포르에 못이겨 부끄러워” 은퇴 의사 밝혀
출처:스포츠경향|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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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 싱가포르 원정에서 승점 1점에 그치면서 월드컵 2차예선 통과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대표팀 주장은 결과에 크게 실망하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중국은 21일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싱가포르와 2-2로 비겼다. FIFA 랭킹 88위 중국은 156위 싱가포르에 먼저 2골을 넣고도 무승부에 그쳤다. 중국은 1승1무1패가 돼 이날 한국과 비긴 태국과 승점이 같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조 3위를 유지했다. 싱가포르는 앞서 한국 원정에서 0-5로 대패한 뒤, 홈에서 태국에 1-3으로 졌으나 중국을 상대로 첫 승점을 따냈다.

 

 

중국은 전반 10분 만에 우레이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31분엔 페널티킥까지 얻어내 추가골까지 기회까지 잡았지만 우레이가 찬 페널티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래도 우레이는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하는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은 중국의 2-0 리드.

그러나 중국은 후반에 와르르 무너졌다. 후반 8분 파리스 람리에게 추격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36분엔 동점골까지 실점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 게 문제였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중국 대표팀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은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중국은 2-0 점수를 지키지 못하고 뼈아픈 무승부를 허용하면서 큰 실망에 빠졌다. 중국 대표팀 주장 장린펑(상하이)은 경기 후 “싱가포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실망스러운 결과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린펑은 대표팀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1989년생인 장린펑은 2009년 대표팀에 데뷔한 뒤 15년간 주전 센터백으로 뛰어왔다. 지난해 북중미월드컵 아시아2차예선 한국전에서 센추리클럽에도 가입했다.

중국은 오는 26일 싱가포르와 홈에서 격돌한 뒤, 6월엔 태국-한국(원정)으로 이어지는 2연전을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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