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 국내
배준호, '너무 잘나가서' 황선홍 마음대로 부르기 어려워진 아이러니… 소속팀 전념이냐, A대표 소집이냐
출처:풋볼리스트|2024-03-06
인쇄



스토크시티의 배준호가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국가대표 소집 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1세 나이를 고려한다면 원래 올림픽 대표팀에 부르는 게 최선이지만, 팀내 핵심으로 자리잡은 점이 오히려 황선홍 감독에게는 선택의 폭을 좁힌다.

배준호는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이번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스토크로 이적했다. 시즌 초에는 주로 교체멤버에 가까웠지만 최근 붙박이 주전으로 입지가 더 커졌다. 현재 팀내 모든 선수 중 리그 출장시간 7위로 확고한 주전에 가깝다. 여기에 2월 25일(이하 한국시간), 3월 3일 두 경기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화제를 모았다.

3월 A대표 임시감독과 본업인 올림픽대표 감독직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황 감독은 두 팀에 선수를 나눠 뽑아야 한다. 3월 21일과 26일 A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태국과 2연전을 갖는다. 올림픽대표팀은 18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 참가한 뒤, 4월 초 다시 소집해 카타르 도하에서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나간다. 두 팀 모두 11일 명단이 발표된다.

21세 배준호는 올림픽 본선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은 대표적인 선수다. 이번 U23 챔피언십은 예선이라고 우습게 볼 수 없다. 황 감독이 A대표팀을 오가느라 준비에 전념하기 힘든데다, 한국은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UAE)와 ‘죽음의 조‘에 걸렸다. 여기에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치른 주축 세대가 24, 25세가 되어 대거 이탈했기 때문에 U23 팀의 세대교체까지 동시에 진행 중이다.

가능하면 올림픽 본선에 소집할 선수들을 최대한 예선부터 뽑아 써야 한다. 그래야 본선행 가능성도 극대화하고, 나아가 조금이라도 발을 맞추면서 본선 준비를 겸할 수 있다. 국내파 선수들의 차출은 쉽지만 문제는 요즘 부쩍 늘어난 U23 해외파 선수들이다. 의무차출 대회가 아니라서 소속팀의 협조가 필요하다.

이 점에서 배준호의 최근 상황을 보면 3월 올림픽대표팀에 뽑기 어렵다. 일단 소속팀 스코트가 챔피언십 24팀 중 22위로 떨어져 잔류 전쟁 중이다. 그리고 배준호는 붙박이 주전을자리매김 했다. 소속팀 발등에 불이 떨어진데다 팀내 입지까지 확대됐다.

원래 황 감독은 옴림픽대표 선수 차출을 위해 유럽 구단들과 소통하며 발로 뛰었다. 스토크도 방문한 적이 있다. 구단은 선수의 올림픽 참가가 장기적으로 가치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납득하고 차출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공감대까지 형성한 상태였다. 그러나 지금은 배준호를 예선에 보내줄 경우 팀이 3부로 떨어질 수도 있는 위기상황이다.

만약 스토크가 올림픽대표 차출을 거부한다면, 황 감독이 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A대표팀 차출이다. A대표팀에서 부상으로 이탈한 황희찬의 자리를 메우면서, 비록 팀은 다르지만 황 감독과도 가까이에서 교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두 번째는 여러 사정을 고려할 때 스토크에 남는 게 낫다고 판단한다면 차출하지 않는 것이다.





배준호뿐 아니라 파르티잔베오그라드의 23세 고영준, 베헨비스바덴(바이에른뮌헨에서 임대)의 21세 이현주 등이 모두 유럽 소속팀에서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파 차출은 대부분 어렵기 때문에 황 감독은 이들 없이 올림픽 예선을 뚫어야 하고, 이들 중 일부는 A대표팀에서 간접적으로나마 확인해야 한다.

  • 야구
  • 농구
  • 기타
대리전으로 번지는 소토 쟁탈전, 전설적인 DH "보스턴, 소토에 진심이더라"...양키스-메츠만큼 돈 있나
NBA ‘애틀랜타 호크스’ 홈구장에서 금호타이어 달린다…“조지아주와 각별”
빅 마켓 구단들의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는 FA 최대어 후안 소토 '쟁탈전'이 슈퍼스타들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현...
미·일 통산 197승 투수 다나카, 연봉 삭감에 라쿠텐과 결별
정관장 떠난 아반도, 아직도 새 소속팀 못 찾았다···현재 필리핀에서 개인 훈련 중
미국과 일본프로야구에서 통산 197승을 수확한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연봉 삭감 방침에 불만을 품고 소속팀을 떠납니다.교도통신은 오늘(25일) 다나카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
[SW인터뷰] 세월을 거스르는…노경은 “보여주고 싶었어요”
프로농구 소노, 김승기 감독 후임으로 김태술 해설위원과 협상
“보여주고 싶었어요.”흐르는 세월을 막을 순 없다. 특히 프로선수에게 나이는 꽤 민감한 대목이다. 다만, 이를 어떻게 활용해 가느냐는 각자의 몫이다. 누군가는 일찌감치 ‘에이징 커...
미스맥심 새하, 순백의 망사+란제리룩으로 시선 강탈
미스맥심 새하, 순백의 망사+란제리룩으로 시선 강탈
미스맥심 새하가 화이트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파격 화보를 공개했다.인기 남성 매거진 맥심(MAXIM) 12월호 화보를 장식한 새하는 ‘2023 미스맥심 콘테스트(미맥콘)’에서 TOP...
'대만 여신' 치어, 비키니로 못 가린 글래머 자태 '눈부셔'
'대만 여신' 치어, 비키니로 못 가린 글래머 자태 '눈부셔'
한국을 거쳐 대만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이호정 치어리더가 비키니 자태를 과시했다.이 치어리더는 최근 자신의 SNS에 "부끄럽누"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을 게시했다. 여기서 이 치어...
비비, 디즈니 공주님과 섹시퀸 오가는 매력 ‘팔색조’
비비, 디즈니 공주님과 섹시퀸 오가는 매력 ‘팔색조’
가수 비비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비비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통해 2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진행된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 비하인...
  • 스포츠
  • 연예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