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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2시간을 야구장서 살았다" 독기 품은 SSG 1루수, 그 열정에 심판 아버지도 일대일 코치 자원
출처:스타뉴스|202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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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SSG 랜더스 포지션 경쟁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1루가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해 트레이드로 합류한 강진성(31)이 SSG에서의 두 번째 시즌이자 첫 풀시즌을 앞두고 제대로 독기를 품었다.

1일부터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위치한 SSG퓨처스필드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SSG 퓨처스팀은 오는 15일 대만으로 출국해 본격적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새로 부임한 손시헌 감독이 이끄는 가운데 선수단 중에서는 지난해 11월 뼛조각 제거 수술로 재활 중인 마무리 서진용(32)과 강진성이 2024 신인들과 함께 눈에 띈다.

‘효자 외인‘ 제이미 로맥이 2021시즌을 끝으로 떠난 후 SSG 1루는 사실상 무주공산이었다. 2022년 좌타 유망주 전의산(24)이 13홈런 45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꾸준함을 보여주지 못했고, 지난해 5월 SSG가 두산 베어스로부터 강진성을 트레이드 영입한 이유가 됐다.

SSG 합류 후 강진성은 한 경기 4안타(6월 22일 두산전) 경기를 하는 등 6~8월 세 달간 43경기 타율 0.291(110타수 32안타) 3홈런 15타점 OPS 0.781을 마크했다. 그 역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부상이 이유였다. 12월까지 재활에만 매달린 강진성은 지난달부터 기술 훈련에 돌입했고 지금은 실전에 투입될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강진성은 "지난해 시즌 후반 연습 도중 왼쪽 옆구리에 통증이 있었다. 팀이 순위 싸움 중이라 (쉬지 못하고) 포스트시즌까지 어느 정도 통증을 가지고 경기를 준비했었다. 통증으로 인해 기량이 100% 발휘되지 못했다"며 "팀도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해 개인적으로나 팀 적으로나 아쉬운 한해였다. 하지만 트레이드로 기회를 받게 됐고, 심리적으로도 자신감을 얻은 한해였다"고 2023년을 돌아봤다.



강광회(56) KBO 심판위원의 아들로도 잘 알려진 강진성은 가동초-잠신중-경기고 졸업 후 2012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33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지명됐다. 커리어하이 시즌은 2020년으로 121경기 타율 0.309(395타수 122안타) 12홈런 70타점 9도루, OPS 0.814로 주전 1루수로서 NC의 창단 첫 우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그때의 활약을 꾸준히 이어가지 못했고 2021년 겨울 박건우(34·NC)의 보상선수로 두산으로 이적하면서 1군 무대에서도 잘 보지 못하게 됐다.

트레이드 당시 SSG는 2020년 강진성이 보여준 강타자로서의 편린과 잠실야구장에서 벗어나 타자친화적인 SSG랜더스필드로 오게 되는 구장 효과에 기대를 걸었다. SSG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으로 강진성의 퓨처스리그 타구 속도는 최고 시속 167.9㎞(트랙맨 집계)로 기예르모 에레디아, 최정 다음이었다. SSG 우타자 중 톱5, KBO리그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수치였다.

그런 강진성은 올해 SSG 1루에서 전의산과 함께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꼽힌다. 강진성은 "1루 경쟁자들 사이에서 굳이 내 경쟁력을 뽑자면 어느 정도 1군에서 시즌을 치러 봤던 경험이다. 지난해 아쉬운 점 중 하나가 시즌 후반 배트스피드가 떨어진 것인데 캠프를 통해 잘 보완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신수 선배님의 은퇴 시즌이라 옆에서 많이 보고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1군 캠프에 참여하지 못한 건 아쉽다. 하지만 캠프는 몸을 만드는 과정이고 어디에서 시작하든 야구는 다 똑같다. 시즌이 중요한 만큼 시즌을 잘 치를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걸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겨울 강진성은 강화도까지 출퇴근하며 야구장에서 살다시피 했다. 독하게 마음을 먹은 아들의 열정을 응원하기 위해 아버지 강광회 심판도 일대일 코치를 자원했다. 강진성은 "지난해 12월 모교인 가동초등학교 실내연습장에서 아버지와 맨투맨식으로 연습했다. 그동안 아버지가 내 경기를 모니터링해주기도 하셨고, 타이밍적으로 늦는 부분을 많이 이야기하셨다. 어렸을 때부터 야구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아버지의 말씀이 부담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많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시헌 퓨처스 감독님은 내게 고참급이지만, 마음가짐은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강화도로 출퇴근하며 오전 7시 30분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매일 12시간을 야구장에서 시간을 보냈다. 몸은 고되지만, 주위 선수들도 좋고, 코치님들도 나를 도와주려는 마음이 큰 것이 느껴져 정신적으로는 건강히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웃었다.

한층 익숙해진 SSG 환경에 NC에서 동료 선·후배로서 먼저 인연을 맺은 손시헌 감독의 합류는 강진성에게 더욱 안정감을 줬다. 강진성은 "손 감독님이 선수일 때 NC에 같이 있었다. 당시 카리스마가 있었지만, 후배를 많이 챙겨 주시는 선배셨다. 이동일이면 나를 위해 배팅볼을 한 시간씩 직접 던져 주시고 먼저 내가 연습을 할지 물어봐 주시던 것이 기억난다"며 "동경하던 선배님이었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게 돼 신기하고 이번에도 감독님을 많이 따르려고 한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어느덧 프로 12년 차를 맞이했으나, 강진성은 규정타석(446)을 소화한 적이 2021년 단 한 차례밖에 없다. 구체적인 스탯보다 부상 없는 풀타임을 원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강진성은 "지난 시즌을 통해 몸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부상 예방에도 신경을 많이 써서 수치보다는 1군에서 도움이 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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