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펜 보강 힘 쏟은 삼성…남아있는 마지막 퍼즐 '오승환'
- 출처:뉴시스|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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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명가 재건을 꿈꾸는 삼성 라이온즈는 이번 겨울 불펜 강화에 온 힘을 쏟았다.
지난해 정규시즌을 8위로 마친 삼성의 가장 큰 약점은 투수진이었다. 삼성은 팀 평균자책점 4.60으로 최하위였다.
특히 불펜이 골칫거리였는데, 평균자책점에서도 5.16으로 꼴찌였다.
삼성은 최근 몇 년 동안 올해로 만 42세가 된 ‘끝판 대장‘ 오승환의 후계자를 찾기 위해 애를 썼다. 김윤수(상무), 좌완 이승현 등이 기회를 받았으나 기대만큼 성장하지는 못했다.
유망주의 성장이 더딘 탓에 지난 시즌 초반 부침을 겪은 오승환이 계속해서 마무리 투수로 뛰어야 했다.
불펜 보강의 필요성을 절감한 삼성은 이번 겨울 불펜 투수 수집에 나섰다. 2023시즌 뒤 프런트 수장을 맡은 이종열 단장이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이 불펜 보강이다.
프리에이전트(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열린 직후 발 빠르게 움직여 KT 위즈에서 마무리 투수로 뛰었던 김재윤을 잡았다. 지난해 11월 김재윤과 4년, 최대 59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2차 드래프트에서도 테마는 같았다. 좌완 최성훈과 언더핸드 투수 양현을 지명했다.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우완 불펜 투수 이민호까지 데려왔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삼성은 이달 초 FA 시장에 남아있던 베테랑 투수 임창민과 2년, 총액 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선발, 불펜을 오가며 삼성 마운드의 ‘소금‘ 같은 역할을 한 내부 FA 김대우와도 2년, 총액 4억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삼성에게는 아직 마지막 퍼즐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바로 내부 FA 오승환이다.
불펜의 질과 양 측면에서 모두 보강이 이뤄졌지만, 오승환은 삼성 불펜에 여전히 필요한 자원이다. 마무리 투수 자원을 확보했다지만 오승환까지 붙잡아야 전력 누출 없이 보강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승환은 2023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한 탓에 선발 등판이라는 생소한 상황을 겪기도 했지만, 시즌 막판 안정감을 되찾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8월에 나선 13경기에서 10세이브를 수확했고, 9월에는 13경기에서 1승 1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0.63으로 굳건한 모습을 자랑했다.
시즌 30세이브를 채우면서 KBO리그 사상 최초 통산 400세이브라는 금자탑도 세웠다.
시즌을 마친 뒤 현역을 연장하기로 한 오승환과 그의 뜻을 존중한 삼성은 재계약이라는 큰 틀에 공감대를 이루고 협상을 시작했다. 그러나 세부 조건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해가 넘기도록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스프링캠프는 다음달 1일 시작된다. 이전까지 계약을 마무리해야 삼성도, 오승환도 정상적으로 시즌을 준비할 수 있다. 삼성 팬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오승환의 계약 소식이 언제쯤 들려올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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