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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필요성 더 커졌는데... 벤투는 '활용법'을 모른다
출처:스타뉴스|20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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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토트넘)의 부상에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 황희찬(26·울버햄튼) 등의 침묵이 더해지면서 벤투호 공격진에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다. 김민재(26·나폴리)가 버티는 수비만큼이나 유럽파 중심의 공격진 역시 벤투호의 강점 중 하나였지만,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창끝이 무뎌진 탓이다.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은 왼쪽 눈 주위 골절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은 다행히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회복 속도에 따라 월드컵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황의조나 황희찬 역시 저마다 소속팀에서 제대로 기회조차 받지 못하고 있고, 덩달아 침묵도 이어지고 있다. 벤투호의 핵심 공격진인 이른바 ‘손·황·황 트리오‘가 무너진 셈이다.

자연스레 시선은 이강인(21·마요르카)에게 쏠린다. 유럽 무대를 누비는 공격 자원들 중에서는 그나마 유일하게 시즌 내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2골 3도움으로 이미 자신의 지난 시즌 기록(1골 2도움)을 넘겼다. 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드리블 성공 횟수나 키패스 등은 팀 내를 넘어 리그에서도 손꼽힐 정도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이강인의 월드컵 최종 엔트리 승선 여부가 매우 불투명했다면, 앞선 유럽파 공격수들의 부상·부진과 맞물려 이제는 발탁 가능성이 조금은 더 높아진 분위기다. 유일할 정도로 유럽에서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만큼 월드컵에서의 필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문제는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여전히 그의 활용법을 사실상 ‘모른다‘는 점이다. 실전 무대에서 제대로 그를 활용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벤투호에서 이강인이 마지막으로 실전에 나선 건 지난해 3월 한일전이었다. 심지어 당시 이강인의 역할은 최전방 원톱(제로톱)이었다. 그전에 이강인이 선발로 기회를 받았던 건 무려 2019년 9월과 10월 두 차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로 나선 경기들이었다. 워낙 오래된 만큼 큰 의미를 두기조차 어려운 경기다. 벤투호에서 이강인을 제대로 활용해본 적이 사실상 없다는 의미다.

1년 6개월 만에 A대표팀에 재발탁하고도 지난 9월 코스타리카·카메룬과의 2연전에서 단 1분도 출전 기회조차 주지 않았던 게 결과적으로 너무도 뼈아픈 결과로 돌아오는 모양새다. 당시는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파가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평가전이자,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오랜만에 재승선한 이강인의 활용법을 찾을 마지막 기회이기도 했다. 그러나 벤투 감독의 구상엔 이강인은 없었고, 이강인은 2경기 모두 벤치만을 지키다 스페인으로 돌아가야 했다.

 

벤투호‘ 아이슬란드와 월드컵 전 마지막 모의고사

 

더 큰 문제는 오는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컵 출정식‘ 아이슬란드전은 유럽파 없이 국내파 위주로 치르는 경기인 데다, 카타르 등 현지에서도 평가전이 없다는 점이다. 이강인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더라도 1년 8개월 만, 그것도 월드컵 ‘실전 무대‘에서 그의 활용법을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여전히 이강인의 최종 엔트리 승선을 100% 확신하기 어려운 이유, 공격진의 악재 속 이강인이 선뜻 대안으로 제시되지 못하는 까닭 역시 벤투 감독 체제에서의 역할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라리가에서 손꼽히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재능을 월드컵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조차 모르는 건 한국축구 입장에서도 커다란 손해일 수밖에 없다. 월드컵 개막을 코앞에 둔 시기에 마주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기도 하다.

한편 벤투호는 오는 11일 아이슬란드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 날 26명의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 이후 14일 이른 오전 결전지 카타르로 향하고, 유럽파는 현지에서 합류한다. 현지에선 평가전 없이 곧바로 24일 월드컵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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