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키리·케이타는 ‘또‘ 부상

주전 선수 대다수가 부상으로 빠진 리버풀에 공격 핵심인 모하메드 살라가 복귀할 전망이다.

23일(한국시간)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살라가 이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다음 날 훈련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 "살라는 내일 우리와 함께 훈련할 수 있다"며 "다음 이틀 동안 코로나 검사를 두 번 더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내일 UEFA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또 할텐데, 살라가 괜찮을 것이라고 꽤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살라는 아프리카네이션스컵을 위해 이집트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지난 1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19일 다시 검사를 받았으나 재차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 레스터시티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리버풀에는 또 다른 부상자가 발생했다.

리버풀 미드필더 케이타는 이날 홈 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9라운드 레스터시티와 경기에 선발로 나서 팀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헨더슨, 아놀드 등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클롭 감독은 케이타, 바이날둠, 커티스 존스라는 중원 조합을 최초로 시도했다.

그러나 이날 케이타는 후반 8분 햄스트링을 붙잡고 경기장에 쓰러졌고, 풀백으로 나섰던 밀너가 다시 중원에서 뛰어야 했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케이타는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껴 더 이상 뛸 수 없었다"고 전했다.

샤키리의 부상 소식도 뒤늦게 알려졌다. 클롭은 "샤키리는 국가대표 경기에서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한 근육 부상을 입었다"며 "훈련 중 점점 통증을 느껴 스캔한 결과 5, 6일 전 부상을 입었던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