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라흐는 폭파범” 인종차별 노래한 첼시팬들, 경기장 ‘출금’
- 출처:헤럴드경제|20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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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일부 팬들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를 폭탄 테러범으로 지칭하는 인종차별 노래를 불러 경기장 출입을 금지 당했다.
첼시 구단은 12일(한국시간) “모든 형태의 차별적인 행위를 혐오한다”며 “차별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대다수 첼시 서포터스들을 곤란하게 만든다. 차별행위에 연루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첼시 서포터스 6명은 이날 체코 프라하의 에덴 아레나에서 열린 첼시와 슬라비아 프라하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이 시작되기 전, 프라하의 한 술집에서 살라흐를 겨냥해 “살라흐는 폭파범(Salah is a bomber)”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살라흐는 이집트 출신의 무슬림으로, 첼시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이들은 살라흐가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폭파범’에 빗대 인종차별적인 노래를 부른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노래 장면은 SNS를 통해 퍼졌고, 구단 측은 6명의 서포터스 가운데 얼굴이 확인된 3명의 에덴 아레나 입장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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