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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무관 확정' 아스널, 강등권팀에 0-1 패배→아르테타의 울분 "우승 타이틀은 우리 손을 떠났다"
출처:스포탈코리아|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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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이제 끝났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미켈 아르테타(43) 감독이 구단의 경기력에 실망감을 표했다.

아스널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아스널은 15승 8무 3패(승점 53)를 기록, 리그 1위 리버풀 (61점)과의 승점 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1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승점 8점 차이가 나면서 아스널의 우승 도전이 사실상 끝난 모양새다.

이미 FA컵과 리그컵에서도 탈락한 아스널은 이번 시즌도 무관으로 마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구단의 상황이 이렇게 되자 아르테타 감독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3일 ‘아르테타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굉장히 실망스럽고, 솔직히 말해 매우 화가 난다"며 "웨스트햄의 승리를 축하해야 하지만, 우리 팀은 경기 내내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아스널의 경기력에 분노를 표했다.



이어 "(리그 우승 도전은)이제 우리의 손을 떠났다. 내가 정말 화나는 것은 우리가 주어진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결과 역시 우리가 감당해야 할 몫이 됐다는 점이다"라며 아스널의 리그 우승 도전이 끝났음을 밝혔다.

아스널은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5경기에서 무패(4승 1무)를 기록하며 선두 리버풀을 추격했던 만큼 패배가 더욱더 뼈아팠을 것이다.



무엇보다 웨스트햄은 리그 16위로 강등권 팀이다. 최근 감독을 교체하긴 했지만, 여전히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여줬던 만큼 아르테타감독의 실망감이 이해된다.

아스널의 부진한 경기력에 대해 현재 스카이 스포츠의 해설가이자 과거 아스널에서 뛴 경험이 있는 폴 머슨도 입을 열었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스널은 이제 끝났다. 절대 리버풀을 따라잡을 수 없다. 아스널에는 제대로 된 공격수가 없다"라며 겨울 이적 시장에서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은 구단을 비판했다.

아스널은 이미 가브리엘 제주스(28)가 시즌 아웃당한 상황에서 1월에 공격수 영입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적 시장 종료 직후 구단에 유일하게 남은 9번 공격수인 카이 하베르츠(26)마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이제 팀에 남은 공격수가 없는 상황이다.





임시방편으로 지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미켈 메리노(29)를 공격수로 기용해 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머슨은 "남은 12경기에서 반등을 노려야 하지만 지금 상태로는 절반 정도만 이겨도 잘하는 것이다"라며 아스널의 리그 우승 도전이 끝났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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