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스형 또 우승했다! 타율 0.417-OPS 0.922 대폭발…KBO 컴백 현실 가능성 있나
- 출처:스포츠조선|202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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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또 한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까지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소크라테스는 소속팀 레오네스 델 에스코기도의 도미니칸 윈터리그 우승에 이어, 캐리비안 시리즈 우승까지 해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23번째 캐리비안시리즈 우승이다.
에스코기도는 중남미 국가들의 국가 대항전인 ‘캐리비안 시리즈‘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의 대표팀으로 참가했다. 전 메이저리거 알버트 푸홀스 감독이 이끈 에스코기도는 멕시코 멕시칼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멕시코를 1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푸홀스 감독은 독감에 걸려 두번이나 병원을 가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결승전을 지켜봤다. 대회 MVP는 과거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우완 투수 에스밀 로저스다.
다소 후덕해진 베테랑 투수 로저스는 이번 대회에서 12⅔이닝을 던지면서 1승1패 단 2자책점만을 허용했고, 5안타 8탈삼진 5볼넷 평균자책점 1.42의 성적을 올렸다. 특히 결승전에서 6이닝 무실점 완벽 호투를 펼쳤다.
또다른 반가운 얼굴 소크라테스와 1루수 야마이코 나바로 역시 우승 멤버다.
소크라테스는 특히 이번 캐리비안 시리즈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의 영웅이었다. 팀이 결승까지 진출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타자가 바로 소크라테스였다. 특히 준결승전에서는 연장 11회 결승타점을 올리고, 폭풍 도루를 성공하는 등 공수주 모두에서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소크라테스는 결승전에서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타율 4할1푼7리 3타점 4득점 OPS 0.922로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소크라테스는 우승 확정 후 소속팀 에스코기도와의 인터뷰에서 "우승이 처음부터 목표였다. 우리가 모두 함께 뜻을 모았고, 원하던 승리를 이룰 수 있었다. 고국의 리그가 저에게 뛸 수 있는 기회를 줬고, 푸홀스 역시 저를 매일 뛸 수 있게 기용해줘서 감사하다"고 감정에 북받쳐 말했다.
소크라테스는 아직 2025시즌에 뛸 소속팀을 확정짓지 않은 상태다. KIA가 소크라테스와의 재계약 대신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하면서 결별이 확정됐다. 단, KIA 구단에서 소크라테스에 대한 보류권을 풀어줬기 때문에 KBO리그내 어느팀과도 계약은 할 수 있는 상태다.
이미 10개 구단 전부 외국인 타자 구성은 끝냈다. 대만리그의 러브콜을 거절한 소크라테스가 KBO리그에 컴백하기 위해서는 시즌 도중 대체 선수로 오는 가능성이 남아있다. 이번 윈터리그와 국가대항전에서 정규시즌 그 이상의 클러치 히팅 능력을 보여준만큼, 실전 감각만 유지하고 있다면 충분히 기회는 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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