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돌풍의 팀이었던 충남아산의 외인 공격수 데니손이 작년 K리그에 대한 적응을 마친 만큼 올해 더욱 매서운 면모를 보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데니손이 속한 충남아산은 지난 4일 태국 치앙마이에 입성해 오는 2월 초까지 한 달간 2025시즌을 대비하기 위한 동계 전지훈련에 한창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충남아산 유니폼을 입은 데니손은 지난 2024시즌 승격 플레이오프 포함 17경기 7골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배성재 충남아산 감독은 포항 스틸러스로 떠난 주닝요와 더불어 후반기 충남아산의 순위 도약에 견인차 구실을 한 데니손이 한층 진일보한 모습을 보이길 기대하고 있다.

데니손은 ""여느 프리시즌처럼 어렵긴 하지만, 팀원 모두가 시즌의 중요성을 잘 알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컨디션을 꾸준히 유지하며 시즌 동안 이를 이어갈 생각"이라며 현재 소화하고 있는 전지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중반에 합류한 후 빠르게 팀에 적응하며 공격의 한 축 구실을 했다는 평가에 데니손은 만족감을 보였다. 데니손은 "처음 한 달간 한국의 축구 스타일과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팀의 좋은 성적과 함께 점차 적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럽에서 시즌을 마친 뒤 휴식 없이 곧장 리그에 투입되었음에도 "크게 어렵지 않았다. 내 경험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점점 더 나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데니손은 더 빼어난 면모를 보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데니손은 "지난 시즌 제한된 출전 시간에도 7골을 기록했기에, 이번 시즌은 더 많은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할 자신이 있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아담·미사키 등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의 적응도 적극 돕겠다고 말햇다. 데니손은 "작년에 제가 적응할 때 많은 도움을 받았던 만큼, 이번에는 제가 새로 합류한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데니손은 지난해 멋진 시즌을 경험했던 충남앗나 팬들에게 올해는 더욱 기대해도 좋다는 말을 남겼다. 데니손은 "팬들의 응원은 늘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라며 "올 시즌 팬들에게 더 큰 즐거움과 성과를 안겨드리겠다"는 다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