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탁구 새 역사 쓴 기대주 박가현은 최고의 '스포츠 가족'
- 출처:연합뉴스|2024-11-28
- 인쇄
"너무 잘했고 축하한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한발 한발 꿈을 향해 나아가는 네 모습을 지켜보면서 옆에서 응원할게."
탁구 주니어 국가대표 출신의 박경수(52) 한남대 감독은 28일(한국시간) 새벽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열린 대회 19세 이하(U-19) 혼합복식 결승에서 딸 박가현(17·대한항공)이 오준성(18·미래에셋증권)과 호흡을 맞춰 중국 조와 대결하는 장면을 인터넷 중계로 지켜봤다.
박가현-오준성 콤비가 첫 세트를 11-8로 이기고도 중국 선수들의 매서운 추격에 결국 1-3으로 역전패하자 박 감독은 마음속에 아쉬움이 가득했지만, 딸에 대한 격려를 잊지 않았다.
박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딸이 대견하기만 하다.
박가현은 지난 25일 대만과의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혼자 2승을 책임지며 대회 출전 사상 우리나라의 단체전 첫 금메달 쾌거에 앞장섰다.
세계청소년선수권이 시작된 2003년 대회 이후 한국이 단체전에서 우승한 건 남녀를 통틀어 21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성인을 포함하더라도 한국 탁구가 세계 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한 건 여자 남북 단일팀이 우승했던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 이후 무려 33년 만의 경사였다.
박가현은 단체전 금메달과 혼합복식 은메달에 이어 여자복식에서도 1988년 서울 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의 딸 유예린(16·화성도시공사 유스팀)과 동메달을 합작했다.
이번 대회에서 수확한 메달은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 각 1개로 역대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의 최고 성적표다.
박가현은 자타가 공인하는 ‘스포츠 가족‘의 일원이다.
아버지 박경수 감독은 탁구 주니어 국가대표 출신이다.
주니어 대표 시절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남자복식 금메달을 딴 추교성(53) 금천구청 감독과 선수 생활을 함께했다.
어머니 정혜승씨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이다.
부모의 ‘스포츠 DNA‘를 물려받은 박가현은 유치원에 다닐 때 자연스럽게 탁구를 접했다.
박경수 감독이 영천여고 지도자로 선수를 가르칠 때 탁구하던 오빠 박철우(20)를 뒤따라 라켓을 잡은 것이다.
오빠 박철우도 현재 남자 실업팀 보람할렐루야 선수로 활동 중이며, 오누이는 2023년 종합선수권대회 때 혼합복식에 콤비를 이뤄 출전하기도 했다.
박가현은 포은초등학교 6학년이던 2019년 어린이왕중왕전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드러냈고, 국제대회에서도 2022년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스컨텐더에서 15세 이하(U-15) 우승을 차지했다.
호수돈여중을 졸업한 뒤 고교로 진학하지 않고 곧바로 실업팀 대한항공에 입단한 그는 작년에는 두나무 한국탁구리그에서 중국 출신의 귀화 선수인 주천희(삼성생명)를 2-0으로 꺾는 ‘녹색 테이블 반란‘을 일으켰다.
올해에는 선발전을 통해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성인 무대에 처음 출전한 WTT 피더 슬로베니아 대회에서 단식 우승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오른손 셰이크핸드 올라운드형으로 강력한 백드라이브가 강점이고, 기복이 많지 않은 스타일이다.
박경수 감독은 대회를 마감한 딸에게 격려의 말을 해달라는 요청에 "가현이가 이번 대회를 통해 기술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성장한 것 같다"면서 "(아빠가 선수 시절 이루지 못했던) 세계대회 단체전 첫 우승이라는 큰 선물을 줘 너무 기쁘고 가현이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최신 이슈
- IOC "바흐 위원장 사칭 SNS 계정, 고위 인사에 연락"…경계 당부|2025-01-02
- ‘다년 프로젝트’ 원하는 경기단체, 정부 보조금 장기로 받을 길 열렸다|2025-01-02
- “메가, 3라운드 경기당 25.8점 연승 주역”···CNN 인도네시아 “메가와 친구들 패배 잊어”|2025-01-01
- 푸른 뱀처럼 변신하는 빙속 김민선 "2025년 도전의 해"|2025-01-01
- '안세영의 바람 이뤄졌다'...비국가대표 국제대회 출전제한 폐지|2024-12-31
- 축구
- 야구
- 농구
- ‘김진수·문선민에 정승원까지’ 김기동호 2년차, 우승 노리는 FC서울
- 김기동호 2년차에 접어드는 올해, FC서울의 비시즌 행보가 심상치 않다.서울은 지난 시즌 K리그1 4위에 오르며 2019년 이후 5년 만에 파이널A(상위스플릿)로 복귀했다. 또한 ...
- 클럽 방문+훈련 엉망→이젠 대놓고 이적 예고? 맨유 성골 유스, 아모림에게 제대로 찍혔다..."920억에 판매할 예정"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성골 유스' 마커스 래시포드를 포기했다.영국의 팀토크는 2일(한국시각)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맨유에서 래시포드를 판매할 때라고 결정했으며, 최소 이적료 조건...
- 토트넘 잔류와 새 팀으로의 이적…손흥민의 미래는?
- 토트넘의 손흥민(33)이 잔류와 이적의 갈림길에 서 있다.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의 계약이 올해 6월에 끝난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뒤 두 ...
- '툭하면 엔진 결함' 제주항공 재직자 경고 있었다?
- 니케 '신데렐라 유리공주 Ver.' NIKKE 'Cinderella Glass Princess' 4k60p Cosplay RZcos Yasal 코믹월드 Winter 2024
- [4K] 2024 AGF 아우터플레인 레이싱모델 민한나 #2 직캠 (2024 AGF OUTERPLANE Model Min Hanna fancam)
- 회원전용 볼륨감 넘치고 섹시하고 미모의 모델 윤설화 포즈영상(4K,가로)
- [4K] 2024 오토살롱위크 (Auto Salon Week) 레이싱모델 유리안 #3 직캠 By 푸딩포토
- #241215#이소민#치어리더#이소민치어리더#현대건설배구단#응원가#응원##직캠#4K#チアリーダー#Shorts#cheerleader#啦啦队长#啦啦隊
- 고아라, 과감한 뱀피 무늬 비키니로 을사년 맞이
- 맥심 모델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인 고아라가 신년을 맞이해 한층 더 성숙해진 매력을 선보였다.화보에 참여한 고아라는 “오랜만에 보여드리는 화보가 을사년 1월호가 됐다. 여러 ...
- 맹승지, 글래머 수영복 자태→샴페인 들고 우아..작년에도 화려했네
- 개그우먼 맹승지가 한해를 돌아봤다.2일 맹승지는 자신의 채널에 작년 동안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맹승지는 사진과 함께 “2024년 더없이 행복 했어요. 모두 감사합니다. ...
- 로제, 입은 거야 만 거야? ‘아파트’만큼 핫한 패션 모아보니
- 지난 2024년 가을을 강타한 'APT.'(아파트)로 그룹 블랙핑크 로제의 인기가 신고가를 찍었다.그러나 로제가 사랑받는 데엔 아름다운 미모, 개성 있는 음색뿐 아니라 독보적인 스...
- 스포츠
- 연예
- 오늘의 후방 (蠢沫沫chunmomo)
- [MFStar] VOL.612 樱桃小犊子
- 입스위치 타운 FC 2:0 첼시 FC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0:2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 [XiuRen] No.9476 香澄
- [XIUREN] Barbie可儿
- [XIAOYU] Vol.1154 모델 Zhang Peng Peng
-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 0:0 브렌트퍼드 FC
- 아스날 FC 1:0 입스위치 타운 FC
- '자신감이 떨어져 보여' 손흥민, 침묵의 81분+최악의 평점...토트넘, 졸전 끝 노팅엄에 0-1 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