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공 아직 쓸만 합니다" 방출 통보 받고 애틋한 이별, 야구 포기 안한다
- 출처:스포츠조선|2024-10-09
- 인쇄
"구단의 방향성 다 이해합니다. 새로운 전환점이라고 생각하려고요."
인천 출신 사이드암 투수 박민호는 최근 소속팀 SSG 랜더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고효준, 강진성, 최경모 등과 함께 팀을 떠나게 됐다.
인천에서 대학교까지 졸업했고, 입단 전부터 SK 와이번스(현 SSG)의 팬이었다. 이곳에서 성장해서 연고팀의 프로 선수로 뛰었기 때문에 애정이 더욱 컸다. 하지만 막상 방출 통보를 받자 "올 게 왔구나"싶었던 박민호다.
그는 스포츠조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올 시즌 초반 1군에서 출전 기회를 받았었다. 제 스스로도 좋은 투구를 했다고 생각한다. 6월 중순에 부진하면서 2군에 내려왔고, 후반기를 준비하면서 시간이 지났는데 어느새 10월이 됐더라. 2군에서 잘 던졌고 공도 좋았는데 (기회는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박민호의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19경기에 6홀드 평균자책점 2.67. 2-3이닝을 좋은 결과로 막아내면서 구단 선정 경기 MVP로도 수차례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SSG가 불펜을 비롯한 1군 전체적으로 리빌딩 모드에 들어가면서, 박민호에게 많은 기회를 주기가 쉽지 않았다. 시즌 막바지에는 신헌민, 박시후, 박성빈, 정동윤 등이 추격조나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등판하며 경험을 쌓았다. 박민호도 1992년생 아직 30대 초반이지만, 상대적으로 어린 후배들에게 기회를 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는 구단을 이해한다고 했다. 박민호는 "구단의 방향성을 알아요. 이 팀에 오래 있었고, 어떤 분위기로 팀을 만들어가는지 보인다. 기회가 없겠구나 라고 생각은 했었던 와중에 통보를 받았다. 구단도 내년 시즌 제대로 출발하려고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단의 의견을 당연히 존중한다"고 이야기 했다.
오랜 시간 함께하며 선후배 선수들, 프런트 직원들과도 좋은 관계를 맺었던 박민호는 웃으며 애틋한 작별을 했다. 박민호는 "사장님, 단장님도 물론이고 프런트 팀장님들과도 다들 안아주셨다. ‘너 나가라‘ 아니고 어디 떠나보내는 것처럼 보내주시더라.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다만 (방출 통보받은 날)짐싸고 가려고 하는데, 선수들이 나와서 가지말라고 차를 막더라. 얼른 들어가서 운동하라고"라며 웃었다. 고마워하면서도 이별의 아쉬움이 묻어났다.
늘 야구에 대해 간절했지만, 이제는 새로운 절실함이 생겼다. 지난해 12월 결혼해 한 가정의 가장이기 때문에 방출 통보를 받았다고 해서 이대로 야구를 놔버릴 수는 없다. 방출된 후에도 그는 ‘절친‘ 김태훈이 운영하는 야구 아카데미 등에서 공을 던지고 개인 훈련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박민호는 "제 공 아직 쓸만 하다. 저는 선발도, 마무리도, 중간도 해봤다. 모두가 다 150km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분명 저 같은 투수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아직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아픈 곳도 전혀 없고, 퓨처스리그에서도 시즌 막바지까지 등판때마다 2~3이닝씩 무리 없이 던졌다. 길게도 던지고, 1이닝을 적은 투구수로 효율적으로 막을 수 있는게 아직 저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난 2~3년보다는 올해가 가장 공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방출됐지만 몸을 잘 만들어서 다시 던져봐야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었다"며 다짐했다.
물론, 정든 팀을 떠나는 것은 아쉽다. 박민호는 스스로를 "영원한 SSG팬"이라고 했다. 그는 "다른 팀에 가게 되더라도 SSG팬이다. 다만 지금까지는 인천에서 살다가 SK 입단한 이후에 그냥 야구를 쭉 해왔다. 이제는 살 길을 찾아가려니까 좀 더 잘해야겠다. 제가 해낼 수 있는 역할이 아직 있고, 충분히 잘할 수 있는 자신감도 있다. 포기하지 않고 해보려고 한다"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 최신 이슈
- 두산 김민석, 숫자에 얽매이지 않고 새 도전|2025-01-24
- 마무리의 새 서막, NC의 숨은 승부수 김시훈|2025-01-24
- '오타니 천적' 좌완 스캇, 다저스행 공식 발표…4년 1034억원|2025-01-24
- 김하성 절친 샌디에이고 떠난다…100만 달러 '가성비 최고' 프로파, 애틀랜타와 3년 계약|2025-01-24
- '몸은 42세, 신체나이는 그 이하' 고효준의 현역 연장 도전|2025-01-23
- 축구
- 농구
- 기타
- 손준호 복귀 길 열렸다…FIFA, 중국협회의 '징계 확대' 요청 기각
- 국제축구연맹(FIFA)이 중국축구협회의 '손준호 영구 제명 전 세계 확대' 요청을 기각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FIFA로부터 '손준호의 징계 조치를 전 세계로 확대해달라'는 ...
- 아모림이 직접 찍었다...'1호 영입' 준비 중→'멀티성에 깊은 인상 받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슈퍼 조커' 브라힘 디아스 영입을 준비 중이다.영국 '팀토크'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챠헤스'를 인용해 "맨유는 디아스를 영입할 준비가 되어있으며, ...
- 'ACL 파열→장기 부상' 충격 근황 전해졌다...'한 달 만에 근육 다 빠졌어'
- 지난 12월, 장기 부상을 당한 리키 푸츠의 충격적인 근황이 공개됐다.영국 '더 선'은 23일(한국시간) "과거 바르셀로나의 신동으로 불렸던 푸츠가 전방십자인대(ACL) 파열 부상...
- 첫만남은너무어려워(2/2) 하지원 치어리더
- 사랑한다이글스 김나연 치어리더
- 김혜성 포스팅 마감 카운트다운!!! 류현진 이정후 등 역대 사례는?
- 산타복 최홍라 치어리더 #최홍라 #최홍라치어리더 #ChoiHongRa #崔洪邏 #롯데 #롯데자이언츠 #롯데자이언츠치어리더 #치어리더 #치어리더직캠 #cheerleader
- Sticky Full version! 하지원(Ha Jiwon)치어리더. 240925. 4k직캠.
- [4k] 2024 ssg랜더스 金渡娥 김도아치어리더 up 4 공연 직캠 #shorts #김도아 #치어리더 #ssg랜더스 #직캠 #영상 #퇴근 #up #karina #카리나
- 김서형 “이 밤에 이런 사진이라니 감사” 역대급 고혹미 인증, 감탄 쏟아져
- 배우 김서형이 고혹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근황을 공유했다.김서형은 1월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별 다른 글 없이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거울을 마주하고 있는 듯한 김서형...
- 맹승지, 귀여운 얼굴에 반전 수영복 몸매..개미허리 시선강탈
- 개그우먼 맹승지가 수영복 몸매를 자랑했다.24일 맹승지는 자신의 채널에 수영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맹승지는 사진과 함께 “수력 10개월차 수린이랍니다. 165/55/85...
- 나나, 매끈하고 뽀얀 피부 자랑..."전신 타투 싹 지웠네"
- 가수 겸 배우 나나가 근황 자랑했다.23일 오후 나나는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은 광고 촬영 현장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나나의 모습. 나나는 슬림한 바디 라인을 자...
- 스포츠
- 연예
- TSG 1899 호펜하임 2:3 토트넘 홋스퍼 FC
- [XiuRen] Vol.981 모델 Zhi En
- [XiuRen] Vol.1197 모델 Ling Xi Er
- 승천할 듯 치솟은 엉덩이…관능적 뒤태 ‘눈길’
- 이강인 '이럴 수가' 전반 뛰고 '칼교체'…PSG, 맨시티에 0-2→4-2 짜릿 역전승! 16강 보인다
- SL 벤피카 4:5 FC 바르셀로나
- [XiuRen] Vol.5208 모델 Xie Wan Wan
- [HuaYan] VOL.067 모델 Xiao Mo Lin
- 터치 간호사 코스프레 섹시이벤트 코스튬 성인코스프레
- [XIUREN] NO.3694 中田合美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