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고 유망주, 근본 넘친다!...바르사 '10번' 거절→선배에 양보
- 출처:포포투|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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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 야말이 다음 시즌부터 등번호 19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야말은 공식 1군 선수로서 2024-25시즌부터 19번을 달고 뛸 것이다. 그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여러 유명 선수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야말은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가 낳은 영플레이어 스타다. 2007년생임에도 스페인 축구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야말은 스페인의 7경기에 전부 선발 출전했고, 2선 우측을 책임지며 니코 윌리엄스와 함께 스페인 공격의 화력을 뽐냈다. 그는 1골 4도움을 올리며 스페인의 우승 주역이 됐고, 유로 역사상 최연소 출전, 최연소 득점, 최연소 어시스트 등 수많은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고, 이번 대회 영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그는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히고 있다. 2007년생의 야말은 5세의 나이에 바르셀로나 유스팀 ‘라 마시아‘에 입단했다. 엄청난 잠재력을 꽃피우며 야말은 ‘폭풍 성장‘을 거듭했다. 16세가 된 지난 시즌 프로 무대에서 처음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데뷔전을 가졌다. 야말의 데뷔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연소 나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핵심으로 자리잡으며 라리가에서 이름을 날렸다. 야말은 2라운드 카디스전에서 선발로 출장하며 라리가에서 또 한 번 최연소 선발 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3라운드 비야레알전에서는 가비의 선제골에 헤더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그라나다전에서는 데뷔골을 만들며 최연소 기록을 경신했다. 야말은 리그 37경기 출전과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야말이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달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리오넬 메시가 달았던 만큼 바르셀로나의 10번은 대단히 상징적인 번호였다. 그가 이적한 뒤 10번은 안수 파티에게 돌아갔지만, 파티는 팀에서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낳았다.
하지만 야말은 19번을 선택했다. 이번 유로 2024에서 달았던 번호이기도 했다. 스페인 ‘렐레보‘에 따르면, 야말은 서열을 존중해 파티에게 10번을 양보했고, 지난 시즌 27번을 달았지만 19번을 달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어린 나이에도 성숙한 태도를 조명했다.
야말이 달고 뛸 ‘19번‘은 바르셀로나에서 유서 깊은 번호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페란 토레스 등이 달았고, 특히 메시가 입단 직후 처음 달았던 번호로도 유명하다. 그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19번을 달고 뛰었고 이후 10번으로 변경했다. 지난 시즌엔 빅토르 호키가 19번을 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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