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MVP 강경민 “올림픽 핸드볼 4강 목표” [Paris D-14]
출처:MK 스포츠|202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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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핸드볼 강경민(SK슈가글라이더즈·1996생)이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기대도 되고, 재미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국내 리그에서 세 차례나 정규리그 MVP와 득점왕에 오르며 최고의 골잡이로 등극한 강경민은 2021년 도쿄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출전하는 올림픽이라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경민은 “도쿄올림픽 때는 코로나 때문에 관중도 없었고, 저도 국가대표에 발탁되고 처음으로 유럽 선수와경기하는 거라 긴장했다. 이번에는 긴장보다는 기대되고,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우리가 어떤 플레이나 어떤 수비를 해야 유럽을 상대로 가능성이 있는지 직접 부딪혀보니까 좀 알게 됐다. 신체 조건이나 힘이 좋은 장점을 잘 살려서 플레이한다고 느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더 보완하고 배운다면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의 근거를 설명했다.

강경민은 신한 SOL페이 2023-24 핸드볼 H리그에서 정규리그 MVP 우빛나(서울시청)와 함께 득점왕 경쟁을 벌였으며 챔프전에서는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챔프전 MVP에 선정되었다. 그런 두 선수가 이제 한 팀이 되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만큼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강경민은 “우빛나와 대표팀에서 처음으로 맞춰봤는데 어려운 부분도 있고 잘 되는 부분도 있다. 남은 기간 연습 잘하면 팬들이 원하는 그런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기대를 하게 했다.

그녀는 “조별리그를 통과해 꼭 8강까지는 갔으면 좋겠다. 저희가 잘한다면 4강까지도 욕심낼 수 있지 않겠냐”며 4강 진입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강경민은 마지막으로 “작년에 많은 국제대회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번 올림픽을 통해 작년과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하 제33회 프랑스 파리하계올림픽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강경민 인터뷰 전문.

 

 

1. 핸드볼은 언제, 어떻게 시작했나요?

초등학교 4학년 때 시작했다. 그냥 공 가지고 노는 걸 좋아했다. 당시에 학교에 할 수 있는 게 핸드볼밖에 없어서 그렇게 시작했다.

2. 핸드볼이 내 길이라는 생각은 언제부터 했나요?

일단 그 당시에는 정말 해보지 못했던 거를 접하다 보니까 그냥 공 가지고 뛰는 거나 던지는 거나 그런 게 저한테 되게 크게 와닿아서 그냥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3. 도중에 핸드볼을 그만뒀다고 하던데

부상도 있었고, 그냥 개인 사정으로 잠시 그만뒀었다.

4. 오세일 감독님이 설득해 돌아왔다고 하던데

핸드볼할 때가 제일 잘 어울리고 그러셨다. 그래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선택하게 된 것 같다.

5. 복귀 후 최고의 골잡이가 됐는데 비결은 뭔가요?

다시 복귀해서 득점왕이 될 거라고는 저도 생각지도 못했었다. 그만큼 저를 잘 알고 믿어주셨기 때문에 다 오세일 감독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6. 국가대표는 언제부터 했나요?

2021년 도쿄올림픽 때 처음으로 선발됐다. 처음이다 보니 선수촌 들어가는 것도 많이 긴장되고 그랬다. 그 당시에는 위에 언니들도 많았었고 하다 보니까 좀 배우러 간다는 입장, 그런 생각으로 갔다.

7. 이번 유럽 전지훈련에서 얻은 게 있다면

저희가 어떤 플레이나 어떤 수비를 해야 유럽 선수들 상대로 가능성이 있는지 직접 부딪혀보고 해보니까 좀 더 알게 되었다. 그런 경험을 많이 쌓고 온 것 같다.

8. 이번에 새로 합류한 선수도 많은데 분위기는 어땠나?

저도 처음 지내보는 친구들도 있고, 이제 연령대가 많이 낮아지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엄청나게 밝아진 것 같다.

9. 세대교체 후 경기력은 어떤가요?

저희가 합동 훈련도 하고 연습 경기도 뛰었는데 그래도 한 3주 가까이 되는 시간에 합을 맞추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 시간에 비해 또 나름 손발은 어느 정도 맞췄다고 생각한다. 올림픽 전에 또 전지훈련 일정이 있어서 그 전지훈련 때 더 합을 맞추면 더 괜찮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10. 유럽 선수들의 강점은 뭐라고 생각하나요?

확실히 우리보다 피지컬이 좋다. 우리가 신체 조건에서 좀 밀리는 면도 있는데 또 유럽 선수들이 그런 장점을 잘 살려서 플레이한다고 느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우리가 더 보완하고 배운다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11. 자신의 포지션에서 유럽 선수들에게 맞서기 위한 비책은 뭔가요?

비책이라기보다 제가 센터 백 자리다 보니까 패스 연결이라든지 경기를 조율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거에 맞춰서 감독님들도 많이 알려주시고 연습하고 있다.

12. 한국 팀의 강점은 뭔가?

전에 비해서 지금 수비도 몸싸움이나 이런 면에서 많이 좋아졌다. 공격이나 스피드 적인 부분에서도 작년보다는 지금이 좀 많이 좋아졌다고 느껴진다.

13. 신한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득점 1, 2위 우빛나와 강경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데

우빛나 선수랑 저랑 대표팀에서는 처음으로 합을 맞춰보는 거고 하다 보니까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고, 또 잘 되는 부분도 있다. 남은 기간 연습 잘하면 팬들이 원하시는 그런 플레이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14. 올림픽 두 번째 출전인데 느낌이 어떤가요?

도쿄올림픽 때는 코로나 시기다 보니까 관중도 없었고, 저도 대표팀에 발탁되고 처음으로 이제 유럽 선수들이랑 하는 거여서 좀 긴장도 되고 그랬다. 이번에는 긴장보다 뭔가 좀 기대도 되고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는 것 같다.

15. 기억에 남는 올림픽 경기가 있나요?

제가 직접 봤던 경기가 그때 2012 런던올림픽 4강이었는지, 3, 4위전이었는지 그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 그때 언니들이 경기 중에 부상도 많이 당했고 그랬는데 연장까지 가서 졌던 걸로 기억한다.

16. 이번 올림픽 목표는?

그냥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저희 팀이 예선 통과해서 꼭 8강까지는 갔으면 좋겠고, 만약 또 저희가 잘한다면 4강까지도 욕심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17. 이번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작년에 많은 국제대회가 있었는데 경기력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었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작년과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18. 응원하는 국민들에게 한마디

구기 종목 중에 핸드볼 밖에 안 나가다 보니 관심을 많이 주시는데 또 저희 첫 경기가 대한민국 선수단 중에 첫 경기라고 들었다. 기대해 주시는 만큼 꼭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게 할 테니까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강경민 프로필

 

 

1996.11.08. 165cm 센터백/레프트 백

인천송현초-인화여중-인천비즈니스고-SK슈가글라이더즈

2019-20 SK핸드볼코리아리그 MVP·득점왕

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MVP·득점왕

2020 도쿄올림픽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핸드볼 은메달

2022-2023 SK핸드볼코리아리그 MVP·득점왕

2023 파리올림픽 아시아예선 대회 MVP

2023-24 신한 SOL페이 H리그 결승 MVP

2024 파리올림픽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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