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4에 출전하는 무적함대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예비명단이 확정됐다. 2007년생인 바르셀로나 공수 샛별 라민 야말과 파우 쿠바르시가 발탁됐다.

스페인축구협회(RFFF)는 27일 유로 2024 출전 예비명단 29명을 발표했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아요세 페레스(레알 베티스)와 페르민 로페스(바르셀로나)를 처음 A대표팀에 발탁했다. 또 최근 대표팀에서 멀어졌던 마르코스 요렌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페드리 곤살레스(바르셀로나)를 다시 대표팀에 불렀다. 또 야말과 쿠바르시, 바르셀로나 두 샛별도 뽑아 세대 교체도 준비했다.

야말은 올시즌 라리가 37경기에서 5골·6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 공격진의 미래로 떠올랐다. 역시 2007년생인 센터백 쿠바르시는 라리가에서 24경기에 출전했다.

반면 최근 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던 마르코 아센시오(PSG), 제라르 모레노(비야레알), 파블로 사라비아(울버햄프턴) 등은 낙마했다. 올시즌 토트넘에서 맹활약하며 유로 2024 출전이 기대됐던 페드로 포로도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예비멤버 29명 가운데 3명을 제외한 최종 명단을 다음달 7일까지 확정해야 한다.

유로에서 3회 우승을 달성한 스페인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죽음의 B조’에 들었다.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알바니아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유로 2024 스페인 축구대표팀 예비명단(29명)

골키퍼 : 우나이 시몬, 다비드 라야, 알렉스 레미로

수비수 : 다니 카르바할, 헤수스 나바스, 아이메릭 라포르트, 르 노르망, 나초 페르난데스, 비비안, 파우 쿠바르시, 알렉스 그리말도, 마크 쿠쿠렐라

미드필더 : 로드리, 마르틴 주비멘디, 파비안 루이스, 미켈 메리노, 마르코스 요렌테, 페드리, 알레시 가르시아, 알렉스 바에나, 페르민 로페즈

공격수 : 알바로 모라타, 호셀루, 미켈 오야르자발, 다니 올모, 페란 토레스, 니코 윌리엄스, 라민 야말, 아요세 페레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