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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쭉날쭉 류현진, 100승 앞에서 마주한 ‘최정 공포’
출처:데일리안|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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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100승에 도전하는 한화 류현진이 자신의 천적으로 군림했던 최정(SSG)과 12년 만에 맞대결을 벌인다.

류현진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6차례 선발 등판했던 류현진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절반인 3경기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반대로 나머지 경기서는 집중 난타를 당하며 기대했던 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현재 6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1승 3패 평균자책점 5.91로 이름값에 한참 못 미친다.

KBO리그 개인 통산 100승에도 세 번째 도전이다. 지난 11일 두산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던 류현진은 NC전(7이닝 3실점)에서 승운이 따르지 않았고, 직전 등판인 kt전에서는 5이닝 7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승리로 가는 관건은 역시나 ABS(자동 볼 판정 시스템)에 대한 적응이다.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활용하는데 능한 류현진은 kt전에서 ABS에 의해 난감한 상황이 지속됐다. 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란 숙제를 풀어야 하는 류현진이다.


어려움은 또 있다.

이날 마주하는 SSG 타선에는 올 시즌 홈런 공동 1위(11개) 최정이 버티고 있다. 최정은 류현진의 천적으로 유명한 타자.

실제로 류현진은 과거 메이저리그에 몸담았을 당시 한 방송에 출연해 가장 어려웠던 타자로 최정을 꼽은 바 있다.

류현진은 최정에 대해 “빠르게 던지든, 느리게 던지든 다 친다. 너무 잘 쳐 비결을 물었더니 ‘네가 뭘 던질지 표정 보면 알겠다‘고 하더라”라는 말을 남겼다. 실제로 최정은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0.362 4홈런 OPS 1.121이라는 어마어마한 맞대결 성적을 보유 중이다.

여기에 최정은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지닌 타자다. 시즌 11개의 홈런으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을 써내며 리빙 레전드로서의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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