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소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훈련장 인근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5일(한국시간) ‘텔레그래프’르르 인용해 “맨유 훈련 아카데미 주변 지역이 불과 몇 야드 떨어진 곳에서 사람의 유해가 발견된 후 폐쇄되었다”라고 전했다.

유해가 발견된 곳은 영국 샐포드에 위치한 ‘더 클리프’ 훈련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1933년까 한 럭비 구단의 홈구장으로 사용되어왔던 이곳은 캐링턴에 위치한 ‘트래포드 트레이닝 센터’로 이전되기까지 맨유의 훈련장으로 사용된 곳이다. 현재 모든 1군 훈련은 ‘트래포드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되고 있으나 여전히 ‘더 클리프’에서도 U-21 아카데미 경기를 개최 중이다.

사체를 제일 처음 발견한 것은 주변의 숲을 지나가던 한 행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매체는 “유골은 맨유가 훈련하던 ‘더 클리프’ 훈련장과 구단 아카데미 부근의 숲에서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했다. 비닐에 싸여 있던 유골이 충격적으로 발견되면서 살인 사건 수사가 시작됐고 병리학자가 현장에 출동해 유골이 사람의 것임을 확인했다. 형사들은 피해자가 생존했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여 살인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GMP)는 곧바로 공식 성명을 통해 시민들의 협조를 구하는 중이다. 매체에 따르면 GMP의 루이스 휴즈 경위는 “이번 사건은 시민들의 불안을 일으킬 수 있지만, 지역 사회의 안정을 가져오기 위해 해당 지역에 대규모 인력을 배치하고, 조사하고, 우려 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관련 정보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누구든지 경찰관에게 말씀해 주시기를 바란다”라며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현재 대규모 현장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밝혀내기 위해 이 현장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다. 이 지역은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지난 며칠 동안 이 지역에서 수상한 것을 목격했다고 생각하는 분은 101번으로 전화를 걸어 2024년 4월 4일의 로그 번호 2695룰 인용해 제보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