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황금세대’ 황선우, 파리행 티켓 땄다…김우민과 출격
출처:한겨레|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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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국대 선발전 자유형 100m 1위
김우민은 자유형 1500m 이미 티켓 확보

 

김우민(22)에 이어 황선우(20·이상 강원도청)도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황선우는 지난 24일 경북 김천수영장에서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로 열린 케이비(KB)금융 코리아스위밍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28로 1위를 기록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인 47초56을 넘지는 못했지만, 파리올림픽 기준기록(48초34)을 통과해 파리행을 확정했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때 처음 올림픽 무대에 선 황선우는 이번 파리 대회에서 메달권을 노린다. 지금까지 올림픽 수영에서 한국이 딴 메달은 4개인데 모두 박태환의 것이다. 황선우는 지난달 카타르에서 열린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200m 금메달을 목에 걸며 자신감을 키웠다.

황선우는 이날 경기 뒤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A기록을 넘어선 값진 경기를 펼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올림픽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실감이 난다. 꿈의 무대인 만큼 남은 기간 더 노력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25일 오전 주종목인 자유형 200m 예선에 참가한 뒤 26일 오후 200m 결승에서 파리올림픽 두번째 출전권 확보를 노린다.

 

 

2012 런던올림픽에 처음 출전했던 김서영(30·경북도청)도 이날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개인 네 번째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 수영 역사상 올림픽에 4번 연속 출전하는 건 김서영이 처음이다.

김서영은 이날 결승에서 2분13초24로 1위를 기록했으나 파리올림픽 기준기록인 2분11초47에는 못 미쳤다. 그러나 결승 1위 선수 가운데 기준기록 수립 유효기간인 지난해 3월 이후 국제수영연맹 인정 대회 실적을 인정한다는 기준 덕분에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 기록인 2분10초36을 앞세워 파리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서영은 26일 오전 접영 여자 100m 예선에도 참가한다.

 

 

‘수영 황금세대’의 또 다른 주역 가운데 하나인 김우민도 지난 22일 이 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파리올림픽 기준기록인 15분00초99보다 이른 14초58초03으로 우승해 국내 수영 경영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우민은 26일 오전과 27일 오후 주종목인 자유형 400m 예선과 결선을 치른다.

현재까지 황선우와 김서영, 김우민을 포함해 이주호(29·서귀포시청·남자 배영 200m), 이은지(17·방산고·여자 배영 200m), 최동열(24·강원도청·남자 평영 100m), 김민섭(21·독도스포츠단·남자 접영 200m) 등 모두 7명이 이번 대표선발전에서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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