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에이스가 된 브런슨의 회상, “만약 나와 돈치치가 더 많이 합을 맞췄다면...”
출처:바스켓코리아|202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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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슨이 댈러스 시절을 회상했다.

2018~2019시즌 데뷔한 제일런 브런슨(188cm, G)은 데뷔 시즌부터 주전과 벤치를 넘나들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팀에는 루카 돈치치(201cm, G-F)라는 확실한 에이스가 있었고, 브런슨의 역할은 그를 보좌하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잠재력은 충분했다. 2021~2022시즌에는 돈치치의 빈자리를 완벽히 매우며 팀의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도 도움이 됐다. 당시 브런슨은 평균 21.6점 4.6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

몸 값을 끌어올린 브런슨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뉴욕 닉스와 4년 1억 400만 달러라는 대형 계약을 채결. 댈러스 매버릭스와 동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당시에는 오버 페이 논란도 있었지만, 본인의 실력으로 모든 논란을 잠제웠다.

첫 시즌부터 평균 24점 6.2어시스트 3.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빠르게 뉴욕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고, 이번 시즌에도 27.6점 6.5어시스트 3.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상위권 싸움을 이끌고 있다. 이제는 명실상부 뉴욕의 에이스가 됐다.

뉴욕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는 브런슨이다. 그러나 댈러스 시절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 브런슨은 최근 ‘All the Smoke Productions’에 나와 과거를 돌아봤다.

브런슨은 “댈러스 시절, 돈치치와 함께 뛰는 것은 너무나도 즐거웠다. 그는 최고의 선수였다. 그러나 당시 나는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고 지금과 달랐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리고 “돈치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나는 기회를 받았다. 당시 나는 정말로 괜찮았다. 내 기억으로는 20점 6어시스트 정도를 기록했다. 그렇게 20경기에서 25경기 정도를 뛰었다. 그때 내 기량이 늘었다. 다만 돈치치가 다시 왔을 때는 바뀐 내 역할에 적응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내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 그렇기 때문에, 함께 뛰던 시절이 그립다. 만약 더 많이 합을 맞췄다면... 지금의 나와 돈치치가 같이 뛴다면 우리는 정말로 위력적이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돈치치는 이번 시즌에도 평균 34.2점 9.5어시스트 8.8리바운드로 강력한 MVP 후보다. 브런슨 역시 올스타에 뽑히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제는 각각의 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두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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