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대학 최강’ 주희정 감독, “내년엔 공격 횟수 더 많이”
출처:점프볼|2023-10-25
인쇄



주희정 고려대 감독이 최강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내년에는 더 많은 횟수의 공격을 펼치는 걸 목표로 잡았다.

고려대는 2021년 왕중왕전에서 우승하며 연세대에게 내줬던 대학 최강의 자리를 탈환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대학농구리그에서 통합우승(정규리그+플레이오프 우승)의 기쁨을 누리고,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도 정상에 섰다.

3년 연속 대학 최강으로 이끈 주희정 감독은 24일 전화통화에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고생이 많았다. 5개월 동안 (국가대표에 선발된) 문정현 얼굴을 못 봤다. 박무빈, 김태훈, 박준형, 양준 등이 고참 역할을 잘 해주고, 1학년 신입생들이 거침없이 잘 해줬다”며 “작년부터 2년 연속 통합우승, 챔피언은 3년 연속이다. 프로도 대학도 마찬가지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학교에서 지원을 잘해줬다. 감사하다.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가 잘 나고, 마음이 잘 통해서 고비를 잘 넘겼다”고 2023년을 돌아봤다.

고려대는 가장 중요한 연세대와 정기전에서도 이겼다. 결과뿐 아니라 내용까지 들여다봐도 고려대가 연세대보다 확실하게 한 발 앞선다.

주희정 감독은 “내년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 (전국체육대회에서) 상무에게 작년보다 아쉽게 졌다. 금메달을 목표로 삼았다. 할 수 있다고 여겼는데 부상 선수들이 빠져서 아쉽다”며 “연세대보다 앞선다, 다른 대학보다 앞선다는 건 주위의 평가다. 처음부터 초심으로 하나하나 벽돌을 쌓았다. 지금까지 쌓은 게 안 무너지도록 본드칠을 잘 하겠다. 앞선다는 건 외부 평가다. 벽돌을 차곡차곡 쌓았기에 앞으로 안 흔들리도록 더 단단하게 관리하겠다”고 했다.



주희정 감독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전국체전 금메달까지 노렸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4강에서 상무의 벽에 막혔다. 지난해에는 89-60으로, 올해는 71-65로 상무에게 무릎을 꿇었다. 대학에서는 프로에 진출한 대학 4학년들의 전국체전 출전을 요청할 수 있다. 문정현과 박무빈이 가세한 고려대 전력은 달라진다. 하지만, 고려대는 그렇지 않았다.

주희정 감독은 “정현이와 무빈이(를 전국체전에 데려갈) 생각 자체를 안 했다. 태훈이가 주장을 이어받았다. 유민수와 박정환의 몸이 올라오고 준형이가 4번(파워포워드)을 해준다면 1번(포인트가드)부터 5번(센터)까지 상무와 대등하게 싸워보려고 했다. 선수들이 잘 해줬다. 상무 형들보다 몸이 안 되었지만, 노련미에서 밀리지 않았다. 잘해줬다”며 “행운의 여신이 우리에게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나에게도, 선수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었다. (상무) 형들과 경기를 하니까 부족한 게 보였다. 여유와 경험은 프로가면 늘겠지만, 힘에서 밀렸다. 첫 번째로 느꼈다. 그걸 잘 준비해서 더 단단한 팀을 만들려고 한다”고 했다.

2023년에는 포워드 농구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던 주희정 감독은 “정현이에게 볼 핸들러를 맡겨서 무빈이가 2번, 이동근, 민수, 준형이, 태훈이 등이 함께 뛰는 구상을 했었다. 정현이가 대표팀 차출로 빠졌지만, 포워드 농구를 했다”며 “동근이와 민수가 잘 해줬지만, 두 선수가 구력이 짧아서 치고 나가는 게 안 되었다. 정현이가 없었던 게 부족했다. 아쉽다”고 했다.

주희정 감독은 2023년 가장 크게 성장한 선수를 물어보자 “태훈이, 양준, 준형이 이 세 명이 기대 이상으로 해줬다”며 “준형이는 굉장히 몸 밸런스가 좋아졌다. 중심이 흔들리고 엉성해 보였는데 밸런스가 좋아져서 많이 성장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수비와 공헌도, 리바운드와 허슬 플레이를 해준 덕분에 플레이오프와 결승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태훈이는 힘이 좋아서 외곽수비뿐 아니라 이규태와 강지훈 수비까지 잘 했다”고 이제 4학년이 되는 3명을 언급했다.


주희정 감독은 이제 2024년을 대비해야 한다.

주희정 감독은 “내년에는 정상적인 선수가 들어갔을 때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고, 쓰리 가드나 포워드 4명에 원 가드도 생각한다. 가장 큰 틀은 정상적으로 나간다”며 “올해도 경기 흐름을 빠르게 가져갔다. 투 가드나 쓰리 가드가 뛰면 더 빠르게, 패스 1,2번에 3점슛을 넣을 수 있게 할 거다. 선수들에게 패스 5~6번까지 하지 말라고 한다. 얼리 오펜스에서는 2~3번 패스로 슛을 던지도록 연습한다. 공수 전환은 더 빠르고 공격횟수를 더 많이 가져가는 게 3년 전부터 목표였다. 그게 조금 아쉽다. 그래서 내년에는 공격횟수를 더 많이 가져가는 농구를 하겠다”고 2024년 고려대 농구의 밑그림을 들려줬다.

  • 축구
  • 야구
  • 기타
황희찬이 6주 만에 돌아온다!...다가오는 풀럼 원정 동행→출전 가능
황희찬이 6주 만에 돌아온다!...다가오는 풀럼 원정 동행→출전 가능
최근 훈련에 복귀한 황희찬의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울버햄튼은 24일 오전 12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굿바이' 손흥민, 내년에 0원으로 떠난다 “토트넘↔SON 1년 연장 옵션 발동 X” 전격 합의
'굿바이' 손흥민, 내년에 0원으로 떠난다 “토트넘↔SON 1년 연장 옵션 발동 X” 전격 합의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내년 여름 새로운 도전을 결정할 모양이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철회했다.글로벌스포츠매체 ‘비인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손흥민의 계...
‘양민혁 12호골’ 강원, 포항 꺾고 ‘준우승’…최종전서 뒤바뀐 순위표
‘양민혁 12호골’ 강원, 포항 꺾고 ‘준우승’…최종전서 뒤바뀐 순위표
강원FC가 올해 돌풍을 이끈 양민혁(18)의 맹활약에 힘입어 K리그1 준우승을 차지했다.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3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
첼시 초특급 MF, 여자친구 생겼다! 비키니 자태 ‘대박’
첼시 초특급 MF, 여자친구 생겼다! 비키니 자태 ‘대박’
콜 팔머의 여자친구 코니 그레이스가 화제다.영국 ‘더 선’은 20일 “팔머와 그의 아름다운 여자친구 그레이스는 공식적으로 연인이 된 것 같다. 팔머가 PFA 올해의 선수 상을 수상...
사진 보면 이유 알 수 있다…‘충격’ 헐크, 전 부인의 조카와 결혼 예정!
사진 보면 이유 알 수 있다…‘충격’ 헐크, 전 부인의 조카와 결혼 예정!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헐크가 전 부인의 조카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영국 ‘더선’은 “전직 브라질 국가대표 헐크가 전처의 조카와 파라이바 해변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
문가비, 잠적 후 4년 만에 나타나 “엄마 됐다”
문가비, 잠적 후 4년 만에 나타나 “엄마 됐다”
갑자기 종적을 감췄던 모델 문가비가 4년 여 만에 나타나 “엄마가 됐다”고 고백했다.문가비는 22일 오후 자신의 SNS에 “잊혔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저의 안부를 궁금해...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