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고 올라오는 요르단-이라크, 마냥 안심할 수 없는 최종예선 B조
- 출처:스포츠동아|202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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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안심할 수 없다!’
팀당 7경기씩 치른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에서 한국은 6팀 중 선두(4승3무·승점 15)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다른 나라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나란히 3승3무1패, 승점 12인 요르단과 이라크가 각각 2, 3위로 한국을 바짝 뒤쫓고 있다. 팀당 3경기씩 남은 가운데, 한국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하려면 앞으로 매 경기 온 힘을 쏟아야 한다.
한국은 쉽지 않은 여정을 자초했다.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을 상대로 답답한 경기를 펼친 끝에 1-1로 비겼다. 이날 승점 3을 챙기지 못한 탓에 요르단, 이라크와 격차를 더 크게 벌리지 못했다. 아시아 최종예선에선 각조(A~C) 상위 2팀이 본선으로 직행하고, 각조 3·4위끼리 별도의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한다. 이 때문에 최소 조 2위를 지키려는 요르단과 이라크의 동기부여가 강해 한국으로선 부담스럽다.
오만전 여파로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요르단과 8차전 승리는 더욱 절실해졌다. 하지만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요르단은 21일(한국시간) 팔레스타인과 벌인 B조 7차전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K리그1 FC서울에서 뛰고 있는 센터백 야잔 알아랍과 주포 무사 알타마리가 나란히 득점했다.
이라크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21일 쿠웨이트와 7차전 홈경기에서 2-2로 비겨 승점 1에 그쳤으나, 호시탐탐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다. 현재 이라크는 5골만 허용해 B조 최소실점 팀이다. 한국과 요르단은 6골씩을 내줬다.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바탕으로 언제든 한국과 요르단의 자리를 넘볼 수 있는 전력이다.
한국은 3월 2연전을 싹쓸이했다면 조기에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눈앞에 놓인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요르단전 승리만이 6월 이라크(원정)~쿠웨이트(홈)를 잇달아 만나는 9, 10차전을 조금이나마 여유롭게 치를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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