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전 스리런, 벤치 클리어링, 그리고 다시 9회 역전 스리런...휴스턴 대역전승
- 출처:MK스포츠|2023-10-21
- 인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휴스턴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5-4로 이겼다.
휴스턴은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 남겨놨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7경기 시리즈에서 2승 2패 상황에서 5차전을 가져간 팀의 시리즈 승리 확률은 70.7%(46/65). 챔피언십시리즈는 78.9%(17/19)에 달한다.
그야말로 극적인 승부였다. 양 팀이 한 차례씩 역전 스리런 홈런을 주고받았고 중간에는 벤치클리어링까지 있었다.
9회초 승부가 갈렸다. 무사 1, 2루에서 호세 알투베가 상대 마무리 호세 르클럭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날려 승부를 뒤집었다.
그전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초반은 투수전이었다. 1차전 선발로 나왔던 두 선수, 저스틴 벌랜더와 조던 몽고메리가 두 번째 등판을 가졌고, 두 선수 모두 호투했다.
양 팀 타선은 첫 두 차례 대결에서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 원정팀 휴스턴은 1회 알렉스 브레그먼이 솔로 홈런을 때렸지만, 이후 4회까지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지 못했다.
5회에는 1사 1루에서 제레미 페냐의 유격수 땅볼 때 텍사스 2루수 마르커스 시미엔이 송구를 놓치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며 1사 1, 2루로 주자가 모였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홈팀 텍사스는 3회 하위 타선이 주자를 모으며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1번 시미엔과 2번 코리 시거가 연달아 범타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5회 나다니엘 로우의 솔로 홈런으로 간신히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6회 세 번째 대결에서 승부가 갈렸다. 양 팀 모두 상대 선발과 세 번째 대결에서 기회를 만들었으나 생산성은 차이가 있었다.
휴스턴은 6회초 1사 1, 3루에서 호세 아브레유의 타구가 유격수 시거앞에서 불규칙 바운드로 튀면서 시거 팔을 맞고 뒤로 빠지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1로 앞서갔다.
결국 몽고메리는 6회 1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 등판한 조시 스보즈는 두 타자를 범타로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2사 만루에서 페냐의 타구는 투수옆 빠져나가는 안타 코스였지만 2루수 시미엔이 몸을 날려 캐치, 1루에 던지며 아웃으로 만들었다.
텍사스 타선도 6회말 벌랜더를 괴롭혔다. 시거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했고 에반 카터가 좌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이었으며 가르시아가 담장을 넘겼다. 이번 시리즈 처음으로 홈팀이 리드를 잡은 순간이었다.
몽고메리는 5 1/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 벌랜더는 5 2/3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 기록했다.
8회말 한 차례 소동이 있었다. 앞서 역전 홈런을 때린 가르시아가 초구에 사구를 맞은 뒤 격분, 상대 포수 마틴 말도나도에게 달려들며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심판진은 휴스턴 투수 브라이언 아브레유의 고의성을 인정, 아브레유를 퇴장 조치했다. 이에 항의하던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 그리고 타자 가르시아까지 총 세 명이 퇴장당했다.
이후 승부에서 침착함을 찾은 쪽은 휴스턴이었다. 텍사스는 8회말 이어진 무사 1, 2루 기회를 제대로 살라지 못했다. 반면 휴스턴은 9회 야니에르 디아즈, 존 싱글턴 등 투입한 대타들이 연달아 출루했고, 알투베가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텍사스도 9회말 첫 두 타자가 출루하며 역전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상위 타선이 이를 해결하지 못했다. 시미엔의 잘맞은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간 것이 아쉬웠다. 대주자 조시 스미스는 시거의 중견수 뜬공 아웃 때 태그업을 하지 않아 머리를 긁적이게 만들었다.
- 최신 이슈
- 어제 첫 홈런 터뜨린 김혜성, 오늘은 교체 출장 후 헛스윙 삼진|2025-03-03
- '2G 연속 멀티히트' 이정후, 시범경기 타율 4할 진입…빨랫줄 타구 쾅쾅|2025-03-03
- 119실책 잊어라…"지금 잘해야 커리어가 편하다" 39세 명유격수 출신 코치, 이것의 중요성 강조하다|2025-03-03
- 구자욱이 돌아왔다, KS 설움·무릎 부상 만루포로 '훌훌'|2025-03-03
- 피츠버그 배지환, 볼티모어전 교체 출전해 볼넷 출루…도루 실패도|2025-03-02
- 축구
- 농구
- 기타
- ‘광주FC의 천군만마’ 주세종 “제게 필요한 것은 돈 아닌 축구”
- “축구가 너무 하고 싶었습니다. 제게 필요했던 건 연봉 규모가 아니라 축구의 가치였어요.”광주FC 주세종(34)이 지난 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
- 강등 전도사 루니, 입만 살았구나!...'16강 탈락' 아모림 감독에 "순진하다" 저격→"해설하는 거 쉽지?" 설전
- 후벵 아모림 감독과 웨인 루니의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
- [K리그1 현장리뷰] '답답한 경기력' 서울, 졸전 펼친 끝에 김천과 0-0 무승부
- 서울과 김천이 답답한 경기를 펼친 끝에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FC서울은 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와 0-0...
- 이다연, D컵과 22인치 허리로 ‘경기국제보트쇼’뜨겁게 달궈
- “사랑해요.”, “고마워요.”팬들의 성원에 이다연이 대답할 수 있는 것은 두 마디 뿐이었다.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종합전시관 킨텍스에서 ‘2025 경기국...
- 안지현, 강렬한 레드 비키니로 완성한 '핫 서머 무드'
- 안지현 치어리더가 레드 컬러의 비키니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온수풀에서 여유로운 순간을 보내는 모습을 공개하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 ‘승리 옥바라지 그녀’ 유혜원, 현재 미모는 최절정..예쁘니까 화제되네
- ‘커플팰리스2’ 출연자 유혜원이 완벽한 미모와 몸매를 과시, 팬들을 사로잡았다.3일 모델 유혜원은 자신의 소셜 계정 스토리를 통해 별다른 설명 없이 근황을 담은 셀카 사진을 다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