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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게 사서 더 비싸게 판다' 거상 전북, 올 여름에만 90억원 벌었다
출처:스포츠조선|202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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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의 수완이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전북은 24일 ‘국가대표 풀백‘ 김문환을 카타르 알 두하일로 이적시켰다. 당초 전북은 ‘절대 이적 불가‘ 방침을 정했지만, 알 두하일과 선수의 적극적인 의지로 마음을 바꿨다. 김문환이 알 두하일로 떠나며 남긴 이적료는 200만달러(약 2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을 덴마크 미트윌란으로 보냈다.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스타로 떠오른 조규성에게 유럽의 콜이 쏟아졌다. 조규성은 지난 겨울 잔류를 택했고, 전북은 이번 여름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전북은 약속을 지켰다. 미트윌란에서 콜이 오자 지체없이 이적을 허락했다. 미트윌란이 전북에 지불한 이적료는 260만파운드(약 43억원)로 전해졌다.

전북은 김문환 조규성 이적료 외에도, 지난 카타르월드컵 선수 차출에 따른 보상금으로 109만1393달러, 약 14억원을 받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출전 시간에 상관없이 라운드별로 선수 1인당 1만950달러(약 1400만원)를 지불한다. 여기에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연대 기여금으로 최소 50만유로, 약 7억원을 추가했다. FIFA는 2001년 선수가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팀을 옮길 때마다 5%를 선수 성장에 기여한 팀에 분배하는 ‘연대 기여금‘ 규정을 만들었다. 김민재가 만 21~22세까지 뛰었던 전북은 이번 이적료의 1%를 받게 된다. 김민재가 바이에른으로 이적하며 발생한 이적료는 5000만유로(약 720억원)로 알려져 있다.

전북이 올 여름 벌어들인 금액을 모두 합하면 무려 90억원에 달한다. 비싸게 사서 더 비싸게 파는, 전북 특유의 운영이 빛났다. 2022년 측면에 공백에 생긴 전북은 LA FC에서 뛰던 김문환을 영입했다. 이적료는 13~14억원선으로 알려져 있다. 이동국의 대체자를 찾던 2020년, 전북은 안양에서 두각을 나타낸 조규성을 영입했다. 당시 투자한 비용은 8억원 정도였다. 전북은 올 여름 김문환과 조규성을 보내며, 투자 비용을 회수하고도 남았다.

K리그 최고의 ‘큰 손‘인 전북은 매 이적시장마다 거액을 투자해 스타급 선수들을 긁어 모으는 동시에, 이들을 더욱 비싸게 파는 수완을 발휘했다. 전북은 2015년 에두(460만달러·약 59억원), 2016년 김기희(600만달러·약 77억원), 2017년 레오나르도(150만달러·약 19억원), 2019년 김민재 김신욱(이상 600만달러), 2020년 로페즈(600만달러), 손준호(550만달러·약 70억원)를 이적시키며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벌어들였다. 영입할 당시를 훨씬 상회하는 이적료였다. 결국 돈이 돈을 만들어낸 셈이다.





물론 전력 보강도 소홀하지 않는다. 떠난 자리에 수준급 선수들로 채웠다. 그렇다고 ‘패닉 바이‘는 없었다. 김문환이 나간 자리에, 또 다른 국가대표 풀백 안현범을 데려왔다. 선수 트레이드를 활용해 이적료 지출을 최소화했다. 조규성의 자리에는 FC안양로부터 전도유망한 공격수 박재용을 더했다. 이 역시 당초 안양이 제시한 이적료보다 낮은 금액으로 영입해, 세대교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김진수는 계약해지를 통해 이적료 한푼 들이지 않고 완전 영입에 성공했다. 결과적으로는 2021년 알 나스르로 보낸 이적료로 2017년 호펜하임에 영입 당시 투자했던 비용을 회수한 셈이 됐다.

전북이 필요할 때는 과감히 움직였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로 변신한만큼, 제대로 힘을 실어줬다. 외국인 선수 자리에 페트레스쿠 감독이 선택한 수비수 페트라섹과 나나 보아텡을 영입했다. 전북은 구스타보를 보내고 추가로 다른 외국인 스트라이커 영입까지 추진했지만, 이적 마감일에 걸려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적극적이면서도 합리적인 투자로, 전북은 겨울 이상의 스쿼드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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