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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4247억'-연봉 '1조' 모두 GOAT…메시 노렸던 알 힐랄, 음바페 영입은 성공할까
출처:스포티비뉴스|202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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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6)는 인터 마이애미로 향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킬리안 음바페(24)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영국 매체 ‘BBC‘는 2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은 음바페 영입을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이적료 2억 5,900만 파운드(약 4,247억 원)를 제시해 파리 생제르망(PSG)을 설득하려 한다. PSG는 음바페의 임대 이적에 열려있다"라고 보도했다.

만약 음바페가 알 힐랄로 향한다면, 축구 이적료 역사가 새로 쓰인다. 종전 기록은 2017년 네이마르(31)가 FC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향할 당시 이적료인 2억 파운드(약 3,272억 원)다. 음바페는 2017년 AS모나코에서 PSG로 향할 당시 이적료 1억 6,000만 파운드(약 2,618억 원)를 기록했다.

이미 구단과 돌아선 음바페다. 음바페는 최근 PSG 구단과 불화설 중심에 섰다. 인터뷰를 통해 "PSG에 남아 있는 것은 도움이 되질 않는다"라며 직접적으로 구단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카타르 아미르(국왕)도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를 방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행 확정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PSG의 끈질긴 설득이 음바페 잔류를 이끌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공식 석상에서 "음바페가 PSG에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PSG는 음바페에 파격적인 재계약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정상을 노렸던 PSG다. 음바페와 재계약에 성공한 PSG는 메시, 네이마르와 함께 유럽 최고의 삼각 편대를 구성했다. 프랑스 리그1에서는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 탈환은 또다시 실패했다. 16강에서 독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에 1, 2차전 합계 0-3으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사실상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음바페를 매각할 마지막 기회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음바페는 1년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하지 않으려 한다. 자유계약선수(FA)로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하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카타르 아미르가 음바페의 결정에 분노한 이유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음바페를 FA로 방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못 박은 바 있다.

현재 PSG는 대대적인 선수단 교체 중이다. 이강인(22)을 비롯해 마누 우가르테(22), 뤼카 에르난데스(27), 밀란 슈크리이나르(29) 등을 영입했다. 핵심 공격수 네이마르(31)는 잔류를 선언했다.

갈등의 골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PSG는 일본 도쿄로 프리시즌 투어를 떠났다. 음바페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몸 상태는 문제없다. 음바페는 PSG가 투어를 떠나기 직전 경기에서도 출전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프랑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의 태도에 분노한 카타르 아미르는 그의 선수 생활을 꼬이게 할 작정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중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음바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알 힐랄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FA로 풀린 메시 영입을 노린 바 있다. 메시는 알 힐랄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로 향했다. 알 힐랄은 음바페를 데려와 아쉬움을 풀고자 한다.







파격적인 제안도 내걸었다.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와 연봉을 보장하려 한다. ‘BBC‘에 따르면 알 힐랄은 PSG에 음바페 이적료로 2억 5,900만 파운드를 제시했다. 구단 간 합의는 도달했다. 매체는 "알 힐랄은 음바페와 대화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라며 "PSG는 음바페를 내년 여름에 FA로 보내기보단 올해 이적료를 받고 매각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선수는 ‘드림 클럽‘ 합류를 열망하고 있다. 음바페는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행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도 음바페 영입에 진심이다. ‘스포츠 키다‘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과거 PSG가 음바페 거래를 취소하며 분노했지만, 여전히 그를 영입하기를 원한다"라며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2억 유로를 지불할 것이다. 2019년 첼시에서 영입한 에당 아자르의 몸값을 능가하는 수치다"라고 덧붙였다.

PSG와 계약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거절한 이유다. 음바페는 내년 여름 FA로 레알 마드리드를 향할 심산이었다. 하지만 알 켈라이피 PSG 회장도 강경하다. ‘BBC‘는 "알 켈라이피 회장은 만약 음바페가 현 상황에서 구단과 갈등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1년 내내 출전 명단에서 제외할 각오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음바페 입장에서도 1년 출장 제한은 치명적이다. 내년 메이저 대회 전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려는 음바페다. 음바페는 UEFA 유로 2024에서 프랑스 국가대표팀 핵심으로 뛸 전망이다. 만약 구단과 갈등을 해소하지 못한 채 1년을 허비한다면, 선수와 조국 프랑스에 모두 치명적이다.

한편 음바페를 향한 유럽 구단들의 관심도 뜨겁다. ‘BBC‘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도 그를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의 인터밀란과 바르셀로나도 모두 음바페에 관심을 표명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행을 가장 원하고 있다.

음바페 영입을 노리는 알 힐랄은 유럽 스타들을 수집 중이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핵심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26)와 첼시의 칼리두 쿨리발리(31)를 데려왔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선수들을 쓸어모으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알 나스르)를 시작으로 은골로 캉테(31), 카림 벤제마(35, 이상 알 이티하드), 호베르투 피르미누(31, 알 아흘리) 등이 중동으로 향했다.

PSG는 일본 투어에서 세 경기를 치른 뒤 다음 달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친선 경기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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