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경기 마친 박지수 "자존심도 상하고 반성도 많이 하고 있다"
- 출처:루키|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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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박지수가 서머캠프 첫 경기를 마친 뒤 소감을 밝혔다.
청주 KB스타즈는 15일 일본 군마현 타카사키 아레나에서 열린 ‘W리그 서머캠프 2023 in 타카사키‘ 첫날 경기에서 야마나시 퀸비즈에 56-70으로 패했다.
강이슬이 3점슛 5개 포함 18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박지수가 15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일본여자농구의 높은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를 마친 후 믹스트존에서 인터뷰에 응한 KB스타즈의 박지수는 "대표팀 소집 해제 후 갖는 첫 경기인데 생각만큼 잘 안되서 자존심도 상하고 반성을 많이 하고 있다. 저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반성해야할 것 같고 어쨌든 다음 경기가 있으니 잘 준비해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이어서 그는 "루즈볼이나 기본적인 것, 그리고 마음가짐에서부터 일본 선수들한테 진 것 같다. 당연히 나는 게임을 뛰니까, 그리고 전지훈련이니 손발을 맞추는 거니까라는 안일한 생각을 나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하고 나온 것 같다. 당연한 것이라는 건 없으니 내일(16일)은 더 간절한 마음으로 나서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지수 입장에서는 일본 W리그 팀들과의 경기는 매우 오랜만이다. 그리고 전지훈련을 통해 특정팀과 여러 차례 경기를 갖는 것은 해봤지만 이렇게 대회 형식으로 여러 일본 팀들과 경기를 갖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박지수는 "스피드부터 다르고 조금 전 언급한 것처럼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른 것 같다. 일본 선수들도 맞춰보는 과정이어서 선수들이 고르게 기용됐는데 들어오는 선수마다 모든 걸 쏟아붓는 느낌이 있었다. 거기와 비교하면 우리는 뭐랄까? 아직 2,3,4쿼터가 남아 있으니 남은 경기를 뛰기 위해서 (체력을) 비축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 부분에서 배워야할 것 같다"라고 했다.
박지수는 대표팀 소집 해제가 끝난 직후 곧바로 팀에 합류해 국내에서 남자중학교 팀과 연습경기를 가진 뒤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신한은행의 이경은-김진영과 마찬가지로 체력적으로나 컨디션이 100%가 아닌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
그는 "지금 컨디션은 솔직히 한 6~70% 정도 된다. 대표팀 다녀와서 8~90%는 되어야 하는데 몸이 힘들기도 하고 경기 중에 허리를 삐끗하기도 했다. 100%를 못 보여줘서 아쉽다"라고 현 상태를 설명했다.
믹스트존 인터뷰에 동석했던 일본의 프리랜서 기자인 타지마 사나에 씨는 박지수에게 일본의 마우리 스테파니와 아카호 히미와리, 중국의 한쉬 등 자신과 또래인 선수들과 세계 대회에서 맞붙는 느낌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박지수는 "확실히 국제대회에 나갈 때마다 상대하는 팀들에 내 또래들이 많아졌다. 이번에도 많이 속상했던 게 다른 또래 선수들이 성장한 것과 비교해 나 자신은 예전과 비교해 많이 성장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웠다. 그걸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냥 잘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농구를 했고 그래서 동기부여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지금까지 내가 한 건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국가의 또래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부족한 면이 많은 것 같다. 그 선수들을 목표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이번 대회를 그들처럼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아 더 노력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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