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KKKKKKKKKK! 유턴파 외인, 2년 연속 교체 특급 역사 쓴다 [MK포항]
- 출처:MK 스포츠|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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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KKKKKKK!
유턴파 외인 브랜든 와델(두산)이 2년 연속 교체 특급 역사를 쓸 기세다.
두산 베어스는 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경기 선발투수 브랜든 와델의 역투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최근 5연승을 달린 두산의 시즌 성적은 38승 1무 36패(승률 0.514)가 됐고, 단독 3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동시에 시즌 최다 타이에 해당하는 5연승을 달리며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승리 주역은 단연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2사사구 11탈삼진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한 브랜든이었다. 타구 강습 내야안타로 1실점을 한 것을 제외하면 거의 경기 내내 삼성 타선을 압도했던 브랜든이었다.
지난해도 아리엘 미란다의 대체 외인으로 합류해 11경기 5승 3패 평균자책 3.60으로 쏠쏠하게 역할을 했던 브랜든이다. 그리고 올 시즌 역시 딜런 파일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해 오히려 지난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까지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 0.90의 역투를 펼쳐 외인 에이스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이다. 올 시즌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 2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3경기 가운데 2경기는 7이닝 2실점 이하의 QS+ 역투였다.
이대로라면 딜런 대신 브랜든을 데려오면서 지불한 28만 달러(약 3억 6700만원)의 비용은 헐값으로 느껴질 정도다. 100만 달러에 근접 혹은 그 이상의 연봉을 받고도 부진한 외인들이 많다는 점에서 더 그렇게 느껴진다. 단 3경기만에 든든한 외인 에이스로 거듭난 브랜든이다.
경기 종료 후 브랜든은 “선발투수는 마운드 위에서 가진 것을 모두 쏟아 팀이 이길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오늘 그 역할을 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며 경기 소감을 전한 이후 “물론 개인적으로 복귀 첫 승을 한 것도 기쁘다. 다만 앞선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해 아쉬운 건 없었다. 그게 야구인 것 같다”며 승리에 대해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11개의 탈삼진은 KBO리그 개인 최다 탈삼진인 동시에 첫 1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의 쾌거다. 하지만 브랜든은 “삼진을 잡기 위해 투구하지는 않는다. 결과를 떠나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가야 하는데, 그러다보니 삼진도 많았던 것 같다”며 삼진은 좋은 투구의 부산물이라고 설명했다.
브랜든의 합류와 함께 팀도 기세를 탔다. 어느덧 단독 3위까지 올라왔다. 가을야구가 어려웠던 지난해 브랜든의 후반기와는 확실히 다르다. 브랜든은 “이제 막 시즌 절반을 지났다. 어떻게든 팀이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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