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스승' 스팔레티가 직접 추천한 '나폴리 차기 감독은?'
- 출처:인터풋볼|202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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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지휘봉은 누가 물려받게 될까.
이탈리아가 33년 만에 하늘색으로 물들었다. 나폴리가 1989-90시즌 디에고 마라도나 시대 이후 2022-23시즌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탈환했다.
쉽게 예측하기 힘든 우승이었다. 지난해 여름 나폴리는 코로나 팬데믹과 리빌딩 차원에서 선수단을 갈아엎었다. 레전드 로렌초 인시녜, 드리스 메르텐스, 칼리두 쿨리발리 등은 물론 주축 파비안 루이스, 다비드 오스피나 등과도 작별을 택했다.
나폴리는 리빌딩 과정에서도 챔피언에 등극했다. 공격에는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중원에는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와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수비에는 김민재와 조반니 디 로렌초가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우승을 달성했다.
스팔레티 감독 공헌도 빼놓을 수 없다. 나폴리는 수비적인 부분에 집중을 쏟는 이탈리아 클럽들과 달리 공격에 무게를 뒀다. 그 결과 리그 우승은 물론 나폴리 클럽 역사상 처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까지 이뤘다.
다만 스팔레티 감독 지휘는 올 시즌까지다. 우승 확정 이후 시즌 종료가 되기도 전에 사임 의사를 표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스팔레티 감독은 이탈리아 라미니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해 "올해는 쉬기로 했다"라고 못을 박았다.
해당 행사에서 스팔레티 감독은 후임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아우렐리오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40명에 달하는 후보를 추리는 과정에 있다고 언급했었다.
스팔레티 감독은 "빈센조 이탈리아노 피오렌티나 감독이 나폴리에 적합할 수 있다. 그는 두 차례 결승(코파 이탈리아,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 진출할 만큼 뛰어나다. 둘 다 준우승에 그쳤지만 많은 것을 성취했다"라고 치켜세웠다.
현지 반응이 뜨겁다. ‘아레나 나폴리‘는 "이탈리아노 감독이 나폴리 사령탑 후보 선두에 있다. 나폴리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이어갈 수 있는 사령탑에 집중할 것이다. 이탈리아노 감독 부임은 매우 공신력 있는 소식통을 통해 전달됐다"라며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나폴리는 새 사령탑과 함께 챔피언 벨트 사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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