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로는, 강백호에게도 따뜻한 한 마디가 필요하다
- 출처:스포츠월드|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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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24·KT)는 늘 논란의 중심에 있다. 행동 하나하나가 이슈가 된다. 안 좋은 방향인 경우가 많다. 물론 원인 제공자는 강백호다. 그만큼 감당해야 할 몫이 있다. 하지만 때로는 지나치게 많은 짐을 짊어지는 듯하다. 강백호에게도 격려가 필요하다.
시작은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이었다. 강백호는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서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 중계에 잡혔다. 무표정으로 껌을 씹는 모습이 태도 논란으로 이어졌다. 6-10 패배와 야구대표팀의 저조한 성적(4위)으로 인해 분위기가 악화한 상태에서 타깃이 됐다. 오직 그 한 장면 때문에, 단지 껌 때문에 뭇매를 맞았다. 보기에 좋지 않을 순 있었으나 그 이상으로 질타를 받았다.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강백호는 호주전서 추격의 안타를 터트렸다. 2루에 도착한 뒤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 과정에서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졌다. 상대 2루수에게 태그 당해 아웃됐다.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한 세리머니였고 찰나의 순간 발생한 실수였다. 호주전서 7-8로 패한 것이 강백호만의 문제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모든 비판과 비난은 강백호가 떠안았다.
지난 18일 LG전이었다. KT가 3-2로 앞선 상황, 5회말 LG의 공격이 진행됐다. 무사 1루서 김현수가 우익수 강백호 쪽으로 안타를 쳤다. 무사 1, 3루가 되는 듯했지만 강백호의 느슨한 송구로 발 빠른 주자 박해민에게 홈을 허용했다. KT는 5-9로 패했다. 강백호는 “죄송하다. 핑곗거리 없이 내가 잘못한 것이다. 다만 방심한 것은 절대 아니다. 그 순간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 송구가 나왔다. 내 플레이는 내가 책임지는 게 맞다. 잘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강백호는 그렇게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고, 쉽게 방심하며, 안이한 플레이만 일삼는 선수가 됐다. 가혹하다. 송구가 아쉬웠던 것은 맞지만 경험 부족에서 기인한 것도 있다. 강백호는 데뷔 시즌이던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외야수로 뛰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는 1루를 도맡았다. 지난 시즌엔 주로 지명타자로 나서며 1루수 박병호를 도왔다. 올해 4년 만에 외야수로 복귀했다. 서투른 면이 있을 수 있다.
경기 중 실수는 누구나 한다. 유독 강백호의 것만 크고 무겁게 비치고 있다. 마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이강철 KT 감독도 “강백호의 플레이 때문에 패한 것은 아니다. 그 송구 하나로 백호가 올 시즌 열심히 했던 것들이 다 묻히는 듯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강백호는 2018년 KT에 입단해 신인상을 차지하며 금세 주축으로 발돋움했다. 뛰어난 타격 능력을 바탕으로 2020년과 2021년에는 1루수 골든글러브도 품었다. KBO리그 대표 타자 중 한 명이자 한국 야구에 꼭 필요한 타자가 됐다. 그래서 이대로 무너지길 바라지 않는다. 다시 일어서서 앞으로, 더 나은 길로 나아가야 한다. 과도하게 나무라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강백호에게도 한 번쯤은, 따뜻한 시선이 머물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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