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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타자와 마주한다"…'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복귀가 임박했다
출처:마이데일리|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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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존 수술을 받고 오랜 기간 마운드를 벗어났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본격 복귀에 박차를 가한다. 스케줄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게 될 경우 7월부터는 마운드에 선 류현진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2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3실점(3자책)의 아쉬운 성적을 남긴 이후 현시점까지 단 한 번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부상 때문이었다.

당시 류현진은 전완근 통증에 시달려왔다. 류현진은 어깨와 팔꿈치 분야의 권위자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검진을 받았고, 토미존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토미존 수술은 통상적으로 복귀까지 최소 1년의 시간이 걸리는 큰 수술. 류현진은 6월 19일 수술을 받은 뒤 지금까지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류현진은 올스타 브레이크 직후를 복귀 실점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렇다면 토론토가 생각하는 복귀 시점은 어떻게 될까. 미국 ‘MLB.com‘과 캐나다 ‘TSN‘ 등 현지 복수 언론에 따르면 로스 앳킨스 단장은 16일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의 재활 과정과 복귀 시점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캐나다 ‘TSN‘은 "로스 앳킨스 단장은 류현진과 구원투수 채드 그린이 모두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불펜 피칭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앳킨스 단장은 "다음달 그들은 타자들과 마주하고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류현진은 7월 복귀가 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 앳킨스 단장은 "물론 보장된 것은 아니다. 그러기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류현진과 그린의 과정을 매우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며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현재 토론토 선발진은 탄탄하면서도 불안요소가 있다.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은 건재하고 ‘골칫덩이‘였던 기쿠치 유세이가 커리어 최고의 페이스로 시즌을 치러가고 있다. 오프시즌 FA 시장을 통해 영입한 크리스 배싯 또한 제 몫을 해 나가는 중. 문제는 다른 두 명이다.

류현진에게서 1선발과 ‘에이스‘ 자리를 모두 가져갔던 호세 베리오스가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컨디션이 좋은 날은 괜찮지만, 눈에 띄게 무너지는 경기도 적지 않다. 기복이 큰 것. ‘류현진 바라기‘ 알렉 마노아도 실망스러움의 연속이다. 지난해 16승을 거뒀던 면모를 찾아볼 수가 없다. 특히 16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7볼넷을 헌납하며 자멸했다. 류현진이 그리울 수밖에 없는 상황.

류현진에게도 올해 남은 시즌이 매우 중요하다. 2020시즌에 앞서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약 1068억원)의 초대형 계약이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는 까닭이다. 시즌이 종료된 후 조금이라도 큰 규모의 계약을 통해 메이저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2024시즌에도 잘 던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일단 모든 것은 순조롭다.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복귀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제 모든 것은 성적으로 증명해야 하는 시기. 류현진의 복귀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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