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24일(한국시간)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턴의 ‘캡틴’이자 중원의 핵심인 후벵 네베스(포르투갈)의 1월 이적이 무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울버햄턴은 네베스에 대한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의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이달 구단을 떠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네베스는 울버햄턴과 내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로도 활약중인 그는 이적시장 때마다 주요 리그 빅클럽 영입 표적으로 떠올랐다. 올 겨울도 마찬가지다. 바르셀로나는 세르히오 부스케치의 후계자로 네베스를 고려하고 있다. 2선 보강에 몰두 중인 리버풀도 마찬가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베스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가 울버햄턴과 바르셀로나간의 계약 성사를 위해 애쓰고 있다. 울버햄턴은 최소 7000만 파운드(1068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풋볼 에스파냐’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울버햄턴이 어느 조건에도 네베스를 팔지 않을 뜻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소방수로 부임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올 잔여 시즌까지는 네베스와 동행을 원하고 있으며, 네베스도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울버햄턴은 올 6월부터 (타 구단과) 네베스에 대한 계약을 논의할 뜻이 있다. 로페테기 감독이 스쿼드 개편을 구상하고 있는데 이달에 리스크를 감수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