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5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월드컵 출전 또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오전 5시 프랑스 마르세유의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6차전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손흥민은 전반 23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마르세유 수비수 찬셀 음벰바와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어깨에 왼쪽 눈 부위를 맞으면서 그라운드 위에 쓰러졌다. 이후 의료진의 체크를 받고 부축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결국 전반 29분 이브 비수마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경기 후 검진 결과 안와골절 판정을 받았다.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3주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손흥민은 일단 급한대로 수술 날짜를 당겨 5일 수술대에 올랐다. 그리고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월드컵 출전 전망은 긍정적이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토트넘 티어스‘ 또한 텔레그래프 기자 마이크 맥그라스의 SNS 글을 인용해 "손흥민이 월드컵에 출전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에 토트넘 팬들은 "정말 좋은 소식"이라며 손흥민의 사진과 함께 글을 게재했다. 한 팬은 "그가 얼마나 한국팬들을 위해 뛰고 싶은지 알고 있다"며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것을 기뻐했다. 다수의 팬들은 손흥민의 안면 마스크를 기대하기도 했다. 한 팬은 "우리는 마스크를 착용한 잘생긴 남자를 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다른 팬은 "신께 감사하다. 한국은 그를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밝아진 것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한편 한국은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함께 카타르 월드컵 H조에 편성됐고 24일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