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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1 현장] 김승대 결승골... 포항, 강원 꺾고 7년 만에 승점 60 고지로 유종의 미
출처:베스트 일레븐|202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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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최종전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15년 이후 7년 만에 승점 60 고지도 정복했다.

포항이 23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 2023 최종 라운드에서 강원 FC에 1-0 신승을 거뒀다. 포항은 후반 20분 김승대의 선제 골이 그대로 결승 골이 됐다. 이로써 포항은 승점 60(16승 12무 10패) 고지에 오른 이번 시즌 세 번째 팀이 됐다. 구단 역사에선 2015년(승점 66) 이후 최초로, 포항 김기동 감독 부임기에 처음 있는 일이다.

최종전을 홈에서 맞은 포항은 김승대를 최전방에, 완델손, 고영준, 정재희를 2선에, 신진호, 이수빈을 3선에, 심상민, 박승욱, 하창래, 김용환을 수비라인에 둔 4-2-3-1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강현무 골키퍼가 최후방을 사수했다. 강원은 김대원, 이정협, 양현준을 최전방에, 정승용, 케빈, 서민우, 임창우를 미드필드에, 윤석영, 김영빈, 이웅희를 스리백에 두었다. 유상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최종전이지만 물러설 수 없는 한판. 그러나 슛 정확도가 조금씩 부족한 양 팀의 전반이었다. 포항은 완델손, 강원은 이정협 등의 슛이 크로스바를 비껴갔다. 강원으로선 전반 26분 상황이 아쉬웠다, 이번 시즌 영플레이어상의 유력 후보 양현준의 오른 측면 크로스를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이정협이 순두부 터치에 이은 슛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포항 수비 맞고 무산됐다.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후반전, 승부수를 먼저 띄운 쪽은 포항이었다. 포항은 후반 17분 전반전에 아쉬웠던 완델손을 빼고 베테랑 공격수 임상협을 투입했다. 이 투입 이후 3분 만에 포항이 선제 골을 터트렸다. 후반 20분 고영준의 오른 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가 빛났다. 강원의 다이빙 헤더 수비도 포항을 막을 수는 없었다. 강원 수비를 피해 간 크로스를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가 달려들며 발을 갖다 대 마무리했다.

이대로 질 수 없는 강원은 후반 26분 이웅희와 케빈을 빼고 김진호와 황문기를 나란히 집어 넣었다. 이후 포항 이수빈, 강원 서민우와 이정협이 옐로 카드를 받는 등 경기는 과열 양상으로 치달았다. 와중에 강원은 양현준의 활약이 빛났는데, 과감하고 빠른 왼 측면 돌파 이후 시도한 저돌적 슛이 포항 골문을 강타했다.

포항은 정재희, 고영준, 이수빈 대신 이호재, 윤민호, 김준호를 대거 투입하며 잠그기에 나섰다. 강원은 이정협, 양현준을 빼고 발샤와 갈레고를 집어 넣었다.

그렇지만 포항의 지키기가 더 두터웠다. 포항은 스틸야드를 찾은 7,700여 관중 앞에서 승리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강원의 후반 맹공에도 김승대의 선제 득점을 잘 지켜내며 홈 팬 앞에서 유종의 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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