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윈 누녜스가 월드컵을 앞두고 골 감각을 예열했다. 더욱이 루이스 수아레스의 칭찬까지 받았다.

카타르 월드컵이 약 한 달 정도 남아 있다. 카타르의 더운 날씨로 인해 11월에 개최되는 이번 월드컵에는 평소에 볼 수 없는 진풍경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은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트로피를 위한 여정에 돌입한다.

벤투호 역시 경쟁에 참여한다. 대한민국은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한 조가 돼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가장 경계해야 할 팀은 포르투갈이다. 우승 후보로도 평가받는 만큼 뛰어난 전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칸셀루, 브루노 페르난데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초호화 군단‘이다.

우루과이 역시 조심해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우루과이는 ‘신구 조화‘가 잘 이뤄진 팀으로 평가받는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 디에고 고딘 등 과거 팀을 이끌었던 선수들과 누녜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 새롭게 떠오르는 선수들이 베스트 라인업을 꾸려 대회에 임한다.

대회를 앞두고 ‘핵심‘ 공격수 누녜스는 골 감각을 예열했다. 지난 시즌 벤피카에서 유럽을 호령한 누녜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로 입성했고 많은 기대를 받았다. 리버풀은 그의 영입을 위해 옵션 포함 1억 유로(약 1401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하기도 했다. 누녜스는 시즌 초반 어려운 시기를 보내며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다.

직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도 결승골은 누녜스의 몫이었다. 전반 22분 누녜스는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웨스트햄의 골망을 갈랐다. 이적 이후 ‘홈구장‘ 안필드에서 넣은 첫 번째 득점이었다.

경기 이후 누녜스는 SNS를 통해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내 새로운 집에서 넣은 첫 번째 골이다"라고 작성했다. 이에 ‘대표팀 동료‘ 수아레스가 반응했다. 그는 "수많은 골 중 한 골을 넣은 것이다. 누녜스! 경기장의 엄청난 분위기를 즐겨라"라며 그의 득점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