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매체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출전 32개 팀을 분석하며 한국의 강점과 단점을 살폈다.

UAE 최대 매체 <더 내셔널>은 "현재 한국의 폼은 16강 진출 꿈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라는 제호의 분석 기사를 내보냈다. 이어 "한국은 H조에서 강한 상대와 맞서게 된다"라며 포르투갈·우루과이·가나와 맞붙는 H조의 판도를 분석했다.

<더 내셔널>은 "지난 세 차례 매치 중 두 경기에서 일본에 패하고 코스타리카에 패한 그들의 현재 경기력은 전반적으로 대회를 앞두고 찬물을 끼얹는 형국"이라며 벤투호가 월드컵 직전 A매치에서 기대에 걸맞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손흥민의 활용법, 수비 보완에 대해서도 짚었다. <더 내셔널>은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의 컨디션에 희망이 달려 있다"라며 "그러나 한국은 손흥민에게 너무 의존할 수 있으며, 손흥민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일 경우 ‘플랜 B‘를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라고 분석햇다.

이어 "최근 손흥민이 측면과 최전방에서 뛰고 있다. 이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대회에 앞서 손흥민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걸 시사한다"라며 벤투 감독의 전술적 활용법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다. 다만, 손흥민이 2022-2023시즌 개막 후 한동안 무득점에 시달리다 레스터 시티전과 지난 A매치 2연전을 통해 완전히 회복했다고 보도했다.

수비에 대해서는 "일본에 3실점하고, 브라질에 다섯 골이나 내준 한국의 수비는 더 강해질 필요가 있다"라며 비판했다. 6월 이후 다소 늘어난 벤투호의 실점과 수비 불안에 대해 지적한 것이다. 그러면서 나폴리에서 맹활약 중인 김민재의 활약 여부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더 내셔널>은 "한국이 H조에서 경쟁하려면 김민재의 존재감을 가져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