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신입선수선발회] ‘마지막 티켓 획득’ 우리은행 이현서, “아무 기대를 못했는데...”
출처:바스켓코리아|202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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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준 게 없어서, 아무 기대도 못했는데...”

2022~2023 WKBL 신입선수선발회가 지난 1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렸다.

먼저 추첨 행사가 오전에 열렸다. 2021~2022 시즌 정규리그 성적과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2개 군으로 그룹별 확률 추첨을 진행한다. 2021~2022 시즌 정규리그 5위와 6위인 용인 삼성생명과 부천 하나원큐가 각각 50%의 확률로 1순위 선발 확률을 얻었고, 나머지 4개 팀은 챔피언 결정전 진출 및 우승 여부에 따라 차등 확률을 부여받았다.

하지만 1~2순위는 일찌감치 정해졌다. 2020년 삼성생명-하나원큐-부산 BNK 썸 간의 삼각 트레이드 때, 삼성생명과 하나원큐는 지명권 교환을 했다. 추첨 결과와 관계없이 각각 1라운드 1순위와 2순위를 확보했다.

또, 하나원큐는 1라운드에서 2번의 지명을 할 수 있다. 아산 우리은행이 2022년 6월 하나원큐의 고아라(179cm, F)를 영입할 때 1라운드 지명권 한 장을 하나원큐에 양도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은행은 BNK로부터 노현지(176cm, F)를 데리고 올 때, 1~2라운드 지명 순번 교환에 합의했다. 우리은행의 지명 순번이 BNK보다 앞설 경우, 우리은행과 BNK는 1, 2라운드 지명 순번을 교환해야 한다.(우리은행은 1라운드 지명 없이 2라운드 7~10순위 중 한 장을 행사할 수 있다)

2021~2022 통합 우승 팀인 청주 KB스타즈, 도원체육관을 홈 코트로 사용하고 있는 인천 신한은행, BNK가 3순위 지명권을 다퉜다. BNK가 3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신한은행이 4순위 획득. 우리은행과 KB스타즈가 각각 5순위와 6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단, 1라운드 지명권이 없는 우리은행은 2라운드 2순위(전체 8순위)부터 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 우리은행의 1라운드 5순위 지명권은 하나원큐로 양도됐다. 순위가 그렇게 정해졌다. 6개 구단 모두 참가자들의 기량을 지켜봤다. 트라이아웃으로 선수들을 살펴본 후, 오후 3시 30분부터 선발회에 임했다.

총 15명의 선수가 부름을 받았다. 부름을 받은 선수든 그렇지 못한 선수든 마음을 졸였다. 특히, 마지막에 이름이 불린 이현서(171cm, F)는 더 그랬다.

이현서는 3라운드 5순위로 우리은행에 입단했다. 이현서는 신입선수선발회 종료 후 “보여준 게 없어서, 큰 기대를 안했다. 마음 편하게 있었다. 하지만 이름이 불리고 나서, 너무 놀랐다(웃음)”며 지명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보다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했다. 내 이름이 그 선수들보다 먼저 불려서 놀랐다. 앞서 말씀드렸듯 아무 기대를 못했는데, (선발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또, 우리은행이라는 강팀에서 나를 뽑아주셨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이 컸다. 뽑아주신 만큼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기대하지 못했던 이유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슛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많이 부족하다. 다 배워야 한다. 팀에서 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열심히 배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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