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 'FA컵 올인 모드'…익수볼 미래도 달렸다
- 출처:스포츠서울|2022-09-16
- 인쇄
사실상 3년 연속 파이널B(하위리그)로 밀려난 FC서울에 남은 목표는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이다.
서울은 지난 13일 강원FC와 K리그1 32라운드 홈경기에서 1-0 신승하며 승점 41(8위·33득점)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최종 라운드를 남겨두고 파이널A(상위리그) 마지노선인 6위 수원FC(승점 44·51득점)와 승점 격차를 3으로 줄였지만 다득점 격차가 무려 13골이어서 ‘6강 진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서울은 안 감독 체제에서 ‘익수볼’로 불리며 포지션 파괴를 화두로 한 빌드업 축구를 줄곧 표방했다. 성적은 중하위권에 놓였으나 전체 패스 수(1만7959회)는 물론, 전방 패스(5092회) 중앙지역 패스(1만29회) 등 주요 패스 팀 지표에서 1위에 올라 있다. 안 감독이 지향한 빌드업을 선수들이 최대한 이행했다는 의미다.
그러나 프로는 결국 ‘성적’이다. 결과를 내지 못하면 과정도 100% 유의미하지 않다. 장애물은 놓여 있었다. 빌드업 색채가 결과를 내려면 검증된 골잡이의 존재는 필수다. 서울은 한동안 스코어러 부재에 시달렸다. 그러다가 지난여름 일류첸코를 전북으로부터 데려왔다. 효과는 탁월했다. 그는 서울 합류 직후 11경기를 뛰었다. 선발 기회는 5차례에 불과했으나 6골을 터뜨리며 공격의 방점을 찍었다. 서울은 일류첸코 합류 전까지 21경기에서 승점 23을 얻었는데, 그가 가세한 뒤엔 18점(5승3무3패)을 따냈다.
물론 일류첸코의 존재 여부로만 시즌 전체를 평가할 순 없다. 서울은 주요 승부처에서 수비진의 어이없는 실책성 플레이가 지속하며 종종 다잡은 경기를 놓쳤다. 오스마르, 이한범 등 빌드업의 시작점 구실을 하는 핵심 수비수가 부상으로 빠지고 기성용에게 부담이 커진 것도 한몫했다. 그사이 안 감독은 변화보다 ‘우리만의 축구’를 강조했다.
그러나 강원전 이전 경기까지 4경기에서 2무2패를 기록, 파이널A 희망을 키워야 하던 중대한 기간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했다. 안 감독은 지난 7일 우승 경쟁 팀 전북 현대전(0-0 무)에서 과거 부산을 이끌었을 때 선보인 ‘질식수비’와 유사한 전술을 꺼내들어 승점 1을 얻은 적이 있다. 여러 전문가는 안 감독이 주전급 선수가 다수 이탈한 시기에 전북전처럼 실리적 전술 운용을 곁들였어야 한다는 견해도 내놓는다.
서울 선수 다수는 원하는 성적을 얻지 못했지만 “좋은 축구를 펼쳤다”고 자부한다. 다만 마지막 남은 FA컵 우승 목표를 이루느냐, 못 이루느냐에 따라 지향하는 축구의 지속성이 갈릴 수 있다. 선참 기성용을 비롯해 조영욱, 나상호 등 주력 선수 모두 ‘FA컵 만큼은 품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FA컵에서 역대 두 차례 우승(1998 2015)한 서울은 내달 5일 대구FC와 4강전이 예정돼 있다.
- 최신 이슈
- "너 주차장으로 따라 나와"...아직 다혈질 성격 죽지 않았다→'로이 킨, 자신을 조롱한 팬과 설전'|2024-11-27
- 손흥민, 재계약 없는 토트넘, 검은 속내 밝혀졌다...전 직원이 직접 언급 "구단은 그의 몸 상태가 완벽하다고 확신하지 않아"|2024-11-27
- “시키지도 않은 오전훈련까지”…최종전 MVP 선정된 조영욱의 ‘유종의 미’|2024-11-27
- ‘승부조작 혐의’ 손준호 영입한 최순호 단장 “다음에 이런 문제는 더 세심하게 판단할 것” 사과|2024-11-27
- '악' 손흥민, 상황이 심상치 않다...또또또 그라운드 이탈 예감→"건강하다고 확실할 수 없어 휴식이 현명한 선택될 것"|2024-11-27
- 야구
- 농구
- 기타
- '정후야 기다려' 김하성, 샌프란시스코행→절친과 재회하나...美 매체 "12가지 이유로 SF행 적합, 이적은 시간 문제"
-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 이적은 '만약'이 아니라 '언제'의 문제다"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오랜 시간 동고동락했던 김하성(29)과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
- 78승 류현진보다 더 벌다니…FA 돈복은 최고, 41승 일본인 투수가 ML 누적 수입 역전했다
- 아시아 좌완 투수로는 메이저리그 최다승(78승)을 거둔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누적 수입에서 41승을 기록 중인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33)에게 역전당했다. 메이저리그 ...
- "겸손하게 야구하겠다" 선동열, 이종범, 양현종…'타이거즈 레전드 계보' 이름 올린 김도영
- 이변은 없었다.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별'은 내야수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었다.김도영은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4 한국야구위원회(KBO) ...
- 이주빈, 디즈니 공주님 여기 있네…무대 꽈당 후 상태는
- 연기자 이주빈이 디즈니 공주님 같은 자태를 뽐냈다.이주빈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대 뿐만 아니라 백스테이지까지 완벽했던 2024 MAMA Awards”라고 남기며 사...
- 송혜교, 빨간 줄무늬 수영복 자태로 미모 과시
- 배우 송혜교가 SNS에서 수영복 자태를 뽐냈다.송혜교는 26일 자신의 SNS 계정에 윙크 이모티콘과 함께 근황을 담은 사진들을 올렸다.사진 속 송혜교는 야외 수영장에서 빨간 줄무늬...
- 장원영, 이게 CG 아니라고?..얼굴도 몸매도 비현실 그 자체
-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비현실적인 비주얼을 공개했다.장원영은 26일 자신의 SNS에 “유리구두”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장원영의 화려한 미모가...
- 스포츠
- 연예
- [XiuRen] Vol.6301 모델 Wen Jing Er
- [XiuRen] Vol.6419 모델 Bo Qiao Jiang
-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0:2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맨체스터 시티 0:4 토트넘 홋스퍼 FC
- [XiuRen] Vol.5156 모델 Ximen Xiao 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