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성 해설위원과 배성재 스포츠 캐스터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에 힘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일 서울 신문로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 2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2023 아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유치 알림대사 발대식을 진행했다.

2023 AFC 아시안컵 개최지는 현재 미정인 상태다. 당초 대회를 유치한 중국이 지난 5월 코로나19 장기화로 개최 포기를 발표했다. 결국 AFC는 새로운 개최지 유치에 나섰다. 여기에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카타르, 호주, 인도네시아가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KFA는 지난 6월 30일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오는 15일까지 유치계획서, 정부보증서, 경기장 및 훈련장 협약서 등을 종합해 공식 제출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AFC는 9월 중 각국의 현장 실사를 비롯한 집행위원회 회의를 거쳐 10월 17일 개최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63년 만에 개최와 함께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7인의 2023 AFC 아시안컵 유치 알림대사가 선정됐다.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과 배성재 스포츠 캐스터를 포함해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황선홍 U-23 국가대표팀 감독, 개그맨 이수근, 안무가이자 댄서 아이키, 이중근 붉은 악마 의장이 포함됐다.

그중 박문성 해설위원은 "우리 축구가 아시아에서도 그렇고 전 세계적인 월드컵을 보더라도 성과가 크다. 아시아에서는 최고의 성과와 결과를 내왔는데, 왜 그동안 아시안컵을 열지 못했을까 생각이 든다. 남미에서 브라질, 유럽에서도 잘하는 국가들이 대회를 개최한다. 이제는 우리도 개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래 중국에서 열릴 계획이었기 때문에 우리가 하는 게 맞다. 카타르에서 열린다면 겨울에 열리고, 시차가 있다. 아시아의 근본이자 고향인 우리가 개최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와 함께 다들 좋아하고 기억으로 남는 2023 아시안컵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배성재 스포츠 캐스터도 "대한민국이 아시아 호랑이라고 불려왔다. 63년 만에 개최국이 되어 우승해 결승전에서 함께 샤우팅하고 환호했으면 좋겠다"며 알림대사에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