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년전 축구' 폄훼했던 日언론 이번엔 세리머니 생트집
- 출처:뉴시스|2022-08-23
- 인쇄
전북 현대와 대구FC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놓고 ‘30년 전 축구를 보는 것 같다‘고 폄훼했던 일본 언론이 이번엔 자국 팀이 패배하자 세리머니로 생트집을 잡았다.
일본 스포츠 일간지 도쿄 스포츠는 23일 구스타보의 세리머니가 원숭이를 흉내낸 것이며 이는 한국인이 일본을 비하할 때 쓰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쿄 스포츠는 연장 전반 14분 헤딩 결승골을 넣은 구스타보가 ‘우키(일본에서 원숭이의 울음소리를 표현하는 것)‘ 세리머니를 했으며 인터넷에서도 "지금 골을 넣은 선수가 원숭이 흉내를 내지 않았느냐"는 글이 쇄도했다고 전했다. 또 도쿄 스포츠는 원숭이 흉 포즈는 일본인에 대한 모멸을 표현한 것으로 지난 2011년 AFC 아시안컵 준결승전 한일전 당시 기성용(FC 서울)이 골 세리머니로 원숭이 흉내를 내 소동이 일었던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이날 구스타보가 한 세리머니는 하트 세리머니였다. 손으로 하트를 그린 뒤 팔을 머리 위로 올려 하트를 그린 것이 전부다. 하지만 일본인들과 일본 언론은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고 결승골을 내줬다는 분한 마음에 이를 원숭이 포즈로 오해한 것이다.
더구나 도쿄 스포츠는 문선민이 연장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넣은 뒤 보여준 관제탑 세리머니에 대해서도 시비를 걸었다. 한국의 인기 유튜버인 감스트가 먼저 시작한 것이라는 사실을 적었지만 일본 팬들로부터 너무 지저분하다는 등의 반감의 목소리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김상식 전북 감독의 기자회견 당시 발언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상식 감독은 비셀 고베와 2022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직전 기자회견에서 산책 세리머니를 소환했고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획션에서도 "산책 세리머니가 나오지 않았지만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와 준결승전에서는 선수들이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도쿄 스포츠는 이에 대해 불온한 분위기가 높아질 것 같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 직전 열린 한일전에서 박지성이 골을 넣은 뒤 보여준 산책 세리머니에 일본 언론이 얼마나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일본 언론은 고베가 ‘100%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며 감독의 전술과 선수 기용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일본 언론은 고베가 현재 2022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16위로 밀려나있기 때문에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기보다 J리그 잔류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 최신 이슈
- '과르디올라 잔류→맨시티 우승' 어떻게 막아? 방법 있다!...우승 2순위의 미친 계획, "몸값 2100억 '제2의 앙리' 영입 준비"|2024-11-24
- "알고도 못 막았네" 日 미토마 환상골, 적장도 반했다 "훌륭한 골+마무리"... 3개월 만에 득점포, 英·日 '모두 감격'|2024-11-24
- 세징야·에드가 포함 주축 아낀 대구, ‘무고사 골키퍼 데뷔’ 인천에 1-3 패배…2부 2위 아산과 승강 PO[현장리뷰]|2024-11-24
- [K리그1 현장리뷰]'신창무 동점골' 광주와 1-1 비긴 전북의 전북다운 엔딩…18년만에 최악 성적인 10위로 마감|2024-11-24
- 충격 "음바페와 뛰기 싫다, 감독도 싫어해" 왕따설 활활... 단 5개월 만에 '최악의 이적' 오명|2024-11-24
- 야구
- 농구
- 기타
- NPB 통산 136승 스가노, SF 영입 레이더 포착…이정후와 한솥밥 가능성
- 외야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투수 스가노 토모유키(35·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한솥밥을 먹을 수 있을까.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
- 'WS 우승도 했는데…' 다저스 허니웰, '논텐더' 칼바람 맞고 방출
- LA 다저스의 2024 월드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던 불펜투수 브렌트 허니웰 주니어(29)가 논텐더(Non-tender) 칼바람을 피하지 못하고 방출됐다.논텐더로 방출된 허니웰은 즉시...
- 새 주장 장성우, '종신 kt맨' 선언…"시켜만 달라"
- 프로야구 kt wiz 선수단 분위기는 남다르다.kt는 2020년부터 2024시즌까지 5년 연속 시즌 초반 최하위권에 머물렀으나 끈질기게 따라붙어 매년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어...
- 같은 사람 맞아?… 46㎏ 넘게 뺀 최준희, 충격 변화 공개
- 고 최진실 딸인 최준히가 충격적인 변화를 공개했다.최준희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마지막 날인 것처럼 오늘을 시작해"라며 "내게 언제의 나를 사랑하냐고 묻는다면 ...
- 고급 섹시 드레스룩 뽐낸 이지아
- 배우 이지아가 섹시한 드레스를 선보였다.지난 23일 이지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4 MAMA"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이지아는 지난 22일 열린 ...
- 이혜성, 반전 시스루 드레스 '과감'…강소라도 놀란 비주얼
- 방송인 이혜성이 화려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이혜성은 최근 개인 채널을 통해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 비하인드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했다.공개...
- 스포츠
-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