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니모토 음주운전, 전북에 찬물 끼얹는 '나비효과' 불러올라
- 출처:일간스포츠|2022-07-10
- 인쇄
전북 현대는 올해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룰 수 있을까. 이 질문에 긍정하기 어려운 대형 악재가 터졌다. 전북의 공격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던 쿠니모토(25·일본)가 음주운전으로 장기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전북 구단은 지난 9일 “쿠니모토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쿠니모토는 8일 새벽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4골을 넣은 쿠니모토는 팀 내 득점 2위다. 공격포인트 5개는 이 부문 팀 3위다. 그는 결정적인 골을 만들어내는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선수다. 특히 전북은 올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가 6월 19일 울산 현대전부터 4승 1무를 이어가며 선두 울산을 위협하고 있었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쿠니모토가 있었다. 그는 최근 5경기에서 3골을 터뜨려 6월의 선수 후보에 올라 있었다.
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쿠니모토에게 K리그 공식경기 60일 출장 정지 조처를 했다. 이는 임시 징계다. 활동정지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해 단시일 내 상벌위원회 심의가 어려운 경우,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임시로 정지하는 조치다. 활동정지 기간은 최대 90일까지 연장할 수 있으며, 연맹은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식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쿠니모토가 출장 정지를 받으면서 그는 9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결장했다. 전북은 두 골을 넣고도 연달아 실점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이날 경기 인터뷰에서 쿠니모토의 일탈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김상식 감독은 “쿠니모토의 빈자리가 크지만, 선수들이 더 노력해서 그 자리를 채울 것이다. 방법을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일류첸코를 이적시키고 새로운 외국인 윙어를 구하려는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최근 경기에서 거의 기용되지 않고 있는 문선민의 이적 루머도 있다. 하지만 쿠니모토의 갑작스러운 이탈로 전북의 공격진 구성 계획이 갑작스럽게 바뀔 판이다.
쿠니모토의 이탈이 단순히 전력 약화뿐 아니라 여름 이적 시장을 대비한 선수 구성 플랜을 흔들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사실이 전북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는 ‘나비 효과’를 일으킬 가능성도 충분하다.
쿠니모토는 우라와 레즈 유스 시절부터 일본에서 주목받았던 대형 유망주 출신이다. 그러나 그는 우라와에서 좋지 않은 행실 때문에 방출됐고, 후쿠오카로 이적한 후에도 풍기문란으로 계약이 해지된 전력이 있다. K리그로 무대를 옮겨 부활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그는 또 한 번 일탈 행위로 물의를 일으켜 팬들의 실망감이 더 크다.
쿠니모토가 상벌위에서 60일보다 긴 출장정지 징계를 받는다면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전북 구단도 연맹 징계와 별도의 추가 자체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음주운전이 스포츠 팬들의 지탄을 받는 부도덕적 행위로 여겨지는 분위기라 계약 해지 같은 큰 징계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 최신 이슈
- '과르디올라 잔류→맨시티 우승' 어떻게 막아? 방법 있다!...우승 2순위의 미친 계획, "몸값 2100억 '제2의 앙리' 영입 준비"|2024-11-24
- "알고도 못 막았네" 日 미토마 환상골, 적장도 반했다 "훌륭한 골+마무리"... 3개월 만에 득점포, 英·日 '모두 감격'|2024-11-24
- 세징야·에드가 포함 주축 아낀 대구, ‘무고사 골키퍼 데뷔’ 인천에 1-3 패배…2부 2위 아산과 승강 PO[현장리뷰]|2024-11-24
- [K리그1 현장리뷰]'신창무 동점골' 광주와 1-1 비긴 전북의 전북다운 엔딩…18년만에 최악 성적인 10위로 마감|2024-11-24
- 충격 "음바페와 뛰기 싫다, 감독도 싫어해" 왕따설 활활... 단 5개월 만에 '최악의 이적' 오명|2024-11-24
- 야구
- 농구
- 기타
- NPB 통산 136승 스가노, SF 영입 레이더 포착…이정후와 한솥밥 가능성
- 외야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투수 스가노 토모유키(35·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한솥밥을 먹을 수 있을까.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
- 'WS 우승도 했는데…' 다저스 허니웰, '논텐더' 칼바람 맞고 방출
- LA 다저스의 2024 월드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던 불펜투수 브렌트 허니웰 주니어(29)가 논텐더(Non-tender) 칼바람을 피하지 못하고 방출됐다.논텐더로 방출된 허니웰은 즉시...
- 새 주장 장성우, '종신 kt맨' 선언…"시켜만 달라"
- 프로야구 kt wiz 선수단 분위기는 남다르다.kt는 2020년부터 2024시즌까지 5년 연속 시즌 초반 최하위권에 머물렀으나 끈질기게 따라붙어 매년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어...
- 같은 사람 맞아?… 46㎏ 넘게 뺀 최준희, 충격 변화 공개
- 고 최진실 딸인 최준히가 충격적인 변화를 공개했다.최준희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마지막 날인 것처럼 오늘을 시작해"라며 "내게 언제의 나를 사랑하냐고 묻는다면 ...
- 고급 섹시 드레스룩 뽐낸 이지아
- 배우 이지아가 섹시한 드레스를 선보였다.지난 23일 이지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4 MAMA"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이지아는 지난 22일 열린 ...
- 이혜성, 반전 시스루 드레스 '과감'…강소라도 놀란 비주얼
- 방송인 이혜성이 화려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이혜성은 최근 개인 채널을 통해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 비하인드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했다.공개...
- 스포츠
-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