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맨’ 구스타보, ‘전북 출신’ 김승대가 다 했네…전북, 우승 레이스 본격 스타트 [현장 리포트]
- 출처:스포츠동아|20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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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1부) 우승 경쟁에 큰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리그 6연패, 통산 10회 정상을 노리는 전북 현대가 힘을 낸 반면 선두를 질주해온 울산 현대는 고개를 숙였다. 한 때 두 자릿수로 벌어졌던 1·2위 간의 간극은 어느새 승점 5점까지 좁혀졌다.
2일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에서 벌어진 일이다. 전북은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원정경기에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고, 울산은 ‘영원한 앙숙’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에서 무기력한 0-2 패배를 당했다.
주중 FA컵 8강(수원 삼성전 3-0 승)을 포함, 최근 5경기 연속무패(4승1무)를 달린 전북은 10승5무4패, 승점 35를 만들었다. 그런데 울산은 잘 풀리지 않았다. 엄원상만 부상 여파로 빠졌을 뿐, 아마노 준~바코~레오나르도 등 외국인 공격진을 총동원했으나 포항에 압도당했다. 앞선 성남FC전(0-0 무)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으로 12승4무3패, 승점 40에서 브레이크가 걸렸다.
장소도 결과도 달랐으나 처음부터 끝까지 전북이 다 연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항-울산전에서도 전북과 인연이 있는 선수가 큰일을 냈기 때문이다. 우선 전북은 교체 카드가 성공적이었다. 전반 21분 김천 연제운에 실점해 0-1로 뒤진 후반 11분 바로우의 도움으로 쿠니모토가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4분에는 바로우가 왼 측면에서 띄운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뛰어올라 헤더 골로 연결해 승부를 뒤집었다. 앞선 FA컵에서 모처럼 득점해 오랜 골 갈증을 끝낸 구스타보는 리그에서도 시즌 4호골을 성공시켜 기쁨이 배가 됐다. 전북의 올 시즌 첫 역전승이 이뤄진 순간으로 김상식 전북 감독은 “단순한 승점 3 이상의 가치”라며 의미를 부여했고, 구스타보는 “우린 정말 간절했다. 우승할 자격이 있음을 조금씩 증명하고 있다”고 기뻐했다.
포항에선 김승대가 펄펄 날았다. 전반 15분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울산 진영을 돌파하던 고영준이 흘린 볼을 문전 한복판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은 그는 1-0 리드가 이어진 후반 8분 허용준의 패스를 받아 또 골네트를 흔들었다. 리그 1·2호골. 김승대가 리그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건 포항에서 뛰던 2015년 3월 FC서울전 이후 7년여 만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김승대가 최근까지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는 점이다. 2013년 포항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옌벤 푸더(중국)를 거쳐 2019년 여름 전북에 합류했다. 그런데 성공적이진 않았다. 강원FC 임대(2020년)까지 다녀올 정도로 퍼포먼스가 좋지 않았다. 32경기, 1골·2도움이 전부다. 결국 김기동 감독의 부름을 받고 3월 포항으로 컴백했다. 결과적으로 울산에 2차례 비수를 꽂았으니 이적마저도 전북에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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