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심→확신..'코리안 메시' 이승우, 이젠 '카타르행' 정조준
- 출처:스포티비뉴스|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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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대 첫 입성과 분위기가 딴판이다. ‘코리안 메시’ 이승우는 실력으로 재능을 증명했다.
수원FC는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2-1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수원FC는 승점 18을 기록하며 8위가 됐다. 포항은 26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이승우는 전반전 교체 투입된 후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상대 퇴장을 유도한 데 이어 선제 득점까지 기록했다.
이승우는 전반 17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포항의 측면을 뒤흔들었다. 28분에는 폭발적인 드리블을 선보였다. 이승우는 왼쪽 측면에서 파고들더니, 수비 세 명을 제친 뒤 마무리까지 성공했다. 전반 막판에는 정확한 크로스로 라스의 헤더 슈팅을 만들었다.
상대 퇴장까지 유도했다. 이승우는 43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질주하다가 이수빈에게 밀려 넘어졌다. 이수빈은 이날 두 번째 경고를 받고 경기장을 떠났다.
김기동 포항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승우의 전반전 경기력이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김기동 감독은 이승우를 제어하기 위해 후반전 시작과 함께 중앙 수비수 박승욱을 투입했다.
이날 최고의 장면도 이승우의 오른발에서 터졌다.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높게 솟구쳤고, 이승우는 골문을 등지고 과감한 슈팅을 때렸다. 공은 뚝 떨어지더니 포항의 오른쪽 골문 구석에 그대로 꽂혔다.
고난도 득점이었다. 스텝이 꼬일 수 있었지만, 이승우는 침착하게 슈팅 타이밍을 찾았다. 발등에 제대로 얹힌 공은 골키퍼 키를 넘긴 뒤 큰 각도로 꺾였다. 김도균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득점이었다. 이승우는 매번 멋있는 골을 넣더라”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승우의 득점 이후 분위기를 탔다. 32분 김승준이 문전으로 쇄도하더니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수원FC는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추가시간 허용준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경기는 수원FC의 2-1 승리로 끝났다.
지난날 의심을 실력으로 뒤바꿨다. 국내 무대 첫 입성 당시만 하더라도 이승우를 향한 시선은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벨기에와 포르투갈 리그 시절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무득점 기간도 길어졌다. 실제로 이승우가 대구FC전 기록한 K리그 마수걸이 골은 553일 만에 터진 프로 무대 득점이었다.
한 번 골맛을 보더니 기세가 올랐다. 성남FC전에도 골을 넣더니, 9라운드 김천전에서는 3호 득점을 신고했다. 1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역습 상황에서 호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4번째 골을 넣었다.
포항전 ‘원더골’은 이승우의 세 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7호 득점이다. 이승우는 울산 현대전에서 감아차기로 득점을 기록했고, 김천 상무전에서는 헤더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공격 포인트도 순위권에 들었다. 이승우는 17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4위에 올랐다. 10 공격 포인트까지 단 한 개 남았다.
갈수록 기량을 회복 중인 이승우와 함께 소속팀의 성적도 상승세다. 강등권이었던 수원FC(승점 18)는 8위로 6위 대구(승점 22)에 4점 차로 따라붙었다.
시즌이 절반 정도 지난 시점에서 이승우는 국내 팬들에게 실력을 확실하게 각인했다.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승선을 정조준한다. 이승우는 “열심히 하면 기회가 오지 않겠나.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성향도 알고 있다.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장점은 계속 살리겠다”라고 월드컵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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